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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본색〕 안철수 4번째 신당 창당 “이번엔 누구와 손잡을까” 관심
  • 기사등록 2020-02-02 17:25:48
  • 기사수정 2020-02-03 15: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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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중도 실용 신당의 지향점으로  '작은정당·공유정당·혁신정당'을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당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안 전 대표는 201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고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연합을 창당한 뒤 김한길 대표의 민주당과 통합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했다. 

2016년엔 국민의당을 창당해 선거서 38석을 확보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승민 대표의 바른정당과 손잡고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다. 

그로선 이번이 네 번째 창당이다.  


정치권에선 과거 그의 정치이력으로 봐서 창당 후 기성정치권과 손잡을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보수통합 참여 여부에 대해 "관심 없고 가지도 않는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는 "나와 가치가 맞는다면 그분들이 이리 오면 되는 것"이라고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의 중도정당 개념에 대해 "이념과 진영 정치를 극복하고, 기존 정당의 틀과 관성도 앞장서서 파괴하며 무책임한 정치를 구출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중도는 중간이 아니다. 중심을 잡는 것이다. 옛날 생각에 사로잡히고 자기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 그것은 수구진보, 수구보수, 또는 이념팔이, 진보팔이, 보수팔이 등 실제로 그런 모습들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을 두고 (중도가) 모호하다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식하거나 기득권 정치를 보호하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했다.


안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힌 이날은 4년 전인 2016년 국민의당을 창당한 날이다. 

그는 이번 총선 목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민의당 창당 당시) 대부분 언론이나 정치 전문가들이 40석 정도는 불가능하다고 선거 당일까지도 말했다. 그렇지만 저희들 목표대로 이룬 바 있다"며 "이번에도 그런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섭, 김수민, 권은희, 이태규, 신용현, 김중로, 김삼화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참여했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도 자리를 지켰다. 

안철수계 의원 7명 중 지역구 권은희 의원은 금명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머지 안철수계 비례대표 6명은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돼 조만간 당 의원총회에서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제명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당이 제명조치를 하면 비례대표 의원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고 총선 때 신당기호를 앞 번호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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