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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외국인 노동자 중국방문 전수조사 실시” - 과천시 아파트 재건축 현장, 사업장별로 시공사 측에서 전수조사 등 실시
  • 기사등록 2020-02-02 14:13:19
  • 기사수정 2020-02-02 14: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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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대응조치와 관련, 관내 외국인 근로자 중 최근 중국방문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양시 관내 오피스텔 신축 건축 현장 등에는 중국인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근무하고 있다. 


과천 6단지 과천자이 신축공사장. 퇴근시간이 되면 중국말을 쓰는 노동자들이 우루루 떼를 지어 공사장을 빠져나간다. 이들의 최근 중국 방문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과천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는 중국인 근로자들이  상당수 일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6단지, 7-1단지 재건축 공사장 주변에는 중국인들이 팀을 이뤄 인부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춘제를 맞아 중국을 방문한 뒤 귀국할 경우 철저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천시 아파트 공사장의 경우 사업장별로 중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조공사가 거의 끝난 2단지는 출근 시 발열체크를 하고 명절 때 중국을 방문을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천성우 2단지 조합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등 기본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SK와 롯데 등 시공사에서 중국인 노동자의 방역에 대해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천시의 체육시설 방역소독. 사진=과천시청 


과천시는 2일 보도자료에서 “다중이용시설 재개방에 앞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손 소독제와 체온계를 배부하고 이용객들이 많은 시민회관 주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여 이용자들을 체크하는 등 사전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과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 02-2150-3832)으로 즉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왕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자가 격리자가 4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없다. 

자가격리는 보건소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2일 현재 경기도내 확진자는 5명이다. 중국 우한을 다녀온 수원거주 43세 남자가 이날 15번째 확진자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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