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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국내 감염자가 31일 11명으로 늘고 우한을 방문하지 않았는데 2,3차 감염자가 생기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모임도 갖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청약을 위해서는 청약 전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보통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하루 수천~수만 명이 방문하는데 우한폐렴 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2월에 모델하우스 운영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2월말 오픈예정인 용인시수지구동천동 소재 과천제이드자이 모델하우스. 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GS 측은 사이버모델하우스 개관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기 과천 지정타 S9블록 과천제이드자이가 2월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는 소식은 지정타 분양을 애타게 기다리던 청약 대기자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분양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분양 절차는 시행자인 GS건설에서 정한다” 면서 “분양가심사가 끝났다고 바로 분양공고로 이어지지 않아도 되는데 공고 연기에 대한 협의는 없었다”고 했다.


 GS건설 측은 “견본주택 오픈은 2월말을 예정하고 있고 현재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방법과 접수한 사람에 한해 시간을 정해서 방문하는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감정원으로 청약 시스템이 이관되면서 신규 청약 접수는 2월 13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당장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없다.

하지만 당장 2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회사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사람들로 북적이는 한 건설사의 모델하우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도 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모델하우스 위생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2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단지는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대구 중구 '청라힐스자이' △경기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SK뷰' △서울 강서 '마곡지구 9단지 공공분양' 등이다. 


이들 단지들은 2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입주자 모집 공고가 발표되지 않아 견본주택 오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서 마곡지구 9단지 공공분양의 경우 오는 2월 5일 입주자모집공고가 나 봐야 알지만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곡지구는 선시공 후분양이라서 별도의 견본주택 없이 현장공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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