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네이버는 25일 댓글 정책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연속으로 댓글을 작성할 때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10초에서 60초로 연장됐다. 연속으로 다른 댓글에 공감· 비공감을 클릭할 때는  10초를 기다려야 하고 50회로 제한된다. 

하나의 계정이 하루에 달 수 있는 댓글을 총 20개로 제한하는 것을 유지하면서 같은 뉴스에는 댓글을 최대 3개밖에 달지 못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한 아이디로 같은 뉴스에 최대 20개까지 댓글을 달 수 있었다.



네이버는 "이 같은 방안을 25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상습적으로 댓글을 다는 `헤비 댓글러`들의 활동을 위축시켜 댓글 조작이 어느 정도 방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본사에서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만나 "아웃링크를 하겠다고 선언해도 당사자인 언론이 있기 때문에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아웃링크 관련) 법안이 만들어지면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를 네이버 사이트에서 보면서 댓글을 다는 현행 인링크 방식을, 뉴스는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뉴스 보기와 댓글 달기는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하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첫 언급이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네이버) 내부적 판단이 우선"이라며 "기업의 책무를 법에서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 `뉴스 장사` `댓글 장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수입 부분은 (언론사에 지불하는) 뉴스콘텐츠료를 공개할 수 있다"며 "관련 부분까지 크게 부각되고 있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72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