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은 드루킹 김이라는 사람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0일 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기사에 달린 비판적 댓글 2개를 대상으로 아이디 614개를 동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상에 댓글을 조작한 것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대표가 수사의뢰를 해서 알려 졌다. 경찰이 조사를 해보니 필명 드루킹 김은 민주당 권리당원이며 같은 당 김경수 의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대선이 끝난 후 김 의원에게 일본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으나 거절을 당하자 불만을 품고 트윗을 통해 ''2017년 대선 댓글 부대 배후가 진짜 누구인지 알아?'' 하는 등 협박성 글을 올렸다. 경찰이 20일간 조사를 지연시키고 있을 때 한겨레 기자가 이 사실을 폭로하기 시작했다.
드루킹, 서유기 등은 느릅나무라는 출판사 사무실에 지난 대선 전후 휴대폰 170대로 댓글 조작을 했으며 연간 11억원의 경비를 썼다. 김 의원측은 500만원을 김 씨측으로부터 받았다가 김 씨가 구속된 이후 돌려 줬다.
야 3당은 특검을 주장하고 여당은 검찰 조사를 지켜보자며 대립 투쟁을 하고 있다. 현 정권은 전 정권의 국정원 댓글조작을 적폐로 몰아 원세훈 원장을 감옥에 가뒀다. 감옥에 있는 전직대통령에게도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광고 수입에 눈이 어두워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방치한 포털에게 책임을 묻고 안전장치를 해야한다. 그에 앞서 댓글공작으로 여론을 조작해 국민을 속이고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한 배후가 있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엄벌해야 한다. 만에 하나 엄벌을 받아야 할 집단과 세력이 현 정권이라면 어찌 되는가. 적폐가 적폐를 청산하고 도적이 도적을 잡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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