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나온지 한달이 되는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16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이후 9억원 이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장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하지만 민간기관 발표는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하락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자료 = 국토부

국토부는 " 대책 이전 단기간 급등을 보였던 서울 집값은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으며 서울과 강남4구가 모두 10월 이전 수준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집값 상승을 견인해왔던 15억원 초과 초고가 주택은 12월 5주부터 하락 전환됐다"며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의 경우 서울 전체뿐만 아니라 강남의 경우도 대책 이전보다 상승폭이 둔화돼 일각에서 제기되는 풍선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국토부는 또 일부 국지적 과열을 보인 서울 전셋값도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학군, 직주근접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난 전셋값 상승폭이 감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은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을 전수 조사한 결과 15억원 초과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 맞지만 여전히 전주 대비 0.09% 올랐다고 했다. 

또한 부동산 114도 지난 2주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으나 서울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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