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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병원도 구조변경 심의 불거져 시간 걸려...제이드 자이는 3월이후로 넘어가는 분위기...국토부 우선공급 거주기간 2년이상으로 늘리는 개정안 2월말 입법 전 분양시작할 지 불투명....청약대기자들 마음 급해져


지난해 분양가 갈등으로 분양이 막혀버린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이 해가 바뀌었지만 아직 뚜렷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분양가를 둘러싼 진통이 현재진행형인것이다.


분양 과열과 전셋값 폭등 및 위장 전입을 이유로 당해 우선공급 거주 기간을 2년 이상으로 하겠다는 국토부 입법 예고가 오는 2월 말로 예정 돼 있다.

이 때문에 거주 기간이 2년이 안된 청약대기자들 입장에서는 1~2월에 분양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발을 동동 굴리지만 현재로선 긍정적인 흐름을 찾아보기 어렵다.


겨울비가 내린 7일 오후 과천지정타 대우벨라르테 공사 현장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S6블록 대우벨라르테 건설현장 굳게 문 닫혀 


7일 지정타 S6블록 대우벨라르테 공사 건설현장은 굳게 문이 닫힌 채 공사를 하지 않았다. 

현장 관계자는 “비가 와서 오늘은 쉬고 있다”면서 “분양에 대해 결정된 게 없어 공사를 하더라도 슬로다운 (slowdown)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로다운은 마지못해 공사를 진행하지만, 공사내용과 속도를 줄여 최소한의 공사만 한다는 의미다.

그는 분양이 언제 될지, 공사를 언제 본격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기약할 수 없다고 했다.


과천시 지정타 업무 담당자는 “계속 분양을 독촉하고 있지만 아직 변화된 사항은 없다” 고 했다. 대우 벨라르테 측은 지난해말만 해도 임대 후 분양을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9블록 제이드 자이 2월 분양은 어려워 


  S9블록 제이드 자이는 GS건설이 지난 12월 홈페이지 분양 캘린더에 2월 분양이라고 안내한 후 7일에도 여전히 2월 분양 단지라고 써 놓았다. 

하지만 LH 담당자는 2월 분양은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그는 다음 주 정도에 GS건설과 회의를 할 예정이지만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2월은 쉽지않다고 했다.

따라서 제이드자이는 분양이 일러봐야 3월이후로 넘어가는 분위기이다.  


∇우정병원 분양까지 갈 길 멀어   


 우정병원 공동주택 건축사업 또한 진도가 막혀 있다. 

과천시 설명에 따르면 아직 분양가 협의가 안 됐을 뿐 아니라 분양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구조 변경에 대한 심의를 다시 받아야 된다. 건축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어 당장 몇 개월 안에 분양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과천우정병원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엔 대형타워크레인 두 대가 설치돼 있다. 이곳은 분양가 산정과 구조변경에 대한 심의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17일부터 청약 업무 중단 위기에 놓여


주택 청약 업무가 2월 1일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하지만 여야 대치로 국회가 파행되면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해 감정원이 업무를 진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금융결제원은 17일 이후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이다. 주는 쪽은 바로 손을 떼겠다고 하고 받는 쪽은 법이 통과되지 못해 받을 수가 없어 업무가 공중에 뜬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9일쯤 민생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이 공수처법 선거법 등에 대해 펼쳐온 필리버스터를 취소했다. 

따라서 관련 법안이 조만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효력이 발생하기까지 보름 정도 걸리는데다가 이관 받은 자료를 토대로 한 테스트 기간 등을 감안하면 3월부터나 새 시스템이 정상 가동될 상황이다. 


이래저래 2월 분양은 물건너가는 기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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