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기자가 최근 불거진 민간인 댓글조작사건 핵심인물인 ‘드루킹’ 김동원씨가 운영하던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고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경찰은 앞서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침입 해 절도행각을 벌인 A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와 함께 사무실에 무단침입 한 기자 B씨가 태블릿PC 등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 건물 3층 입주자인 A씨의 18일 최초 침입 당시 기자 B씨가 출판사 사무실에 같이 들어가 일부 물건을 가져간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B씨가 태블릿PC와 USB를 가져간 것으로 파악하고 B씨측에 출석을 요구했다.
 TV조선 보도본부 관계자는 “해당 기자가 경찰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TV조선 기자는 주거침입죄 또는 절도죄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다. 2012년 중앙일보 기자가 서울중앙지검 저축은행 합동수사단 사무실에 들어가 수사관련 문건을 훔친 혐의가 드러나 건조물 침입 및 절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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