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의왕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유한국당 신계용후보는 30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신 예비후보가 문 정권의 실정을 조목조목 예시하고, 주요 정책실패에 대해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 지역 중도보수 세력의 집결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과천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로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의식과 문재인 정권의 3년에 대한 물음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문재인 정권 3년, 기회는 평등했습니까? 과정은 공정했습니까? 결과는 정의로웠습니까? 정말로 우리의 삶은 좋아졌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 주요정책 실패사례를 예시하면서 “소득주도성장으로 여러분의 소득은 얼마나 느셨습니까?, 탈원전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은 과연 얼마나 높아졌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의 친북행보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 집중으로 한반도의 평화는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비판했다.
신 예비후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소상공인들은 폐업을 하고 있고, 실업율은 매번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며 “ 경제, 안보, 교육,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기와 갈등만을 높여 놓았습니다”라고 문 정권의 무능을 질타했다.
그는 “중앙 정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왕시와 과천시를 경기도 남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습니다”라며 “4·15 선거는 의왕 과천시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권력의 독주를 막아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정당 사무처와 청와대 3급 행정관, 경기도의원, 과천시장 등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안양출신으로 안양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후보등록을 했다. 이어 과천시와 의왕시 현충탑을 참배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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