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보논객 진중권, 왜 이리 文측근과 문팬에 화가 났을까? - "청와대 여론조작 프레임" "문측근들 간신들 많아" "물 만난 고기처럼 해드…
  • 기사등록 2019-12-28 15:22:51
  • 기사수정 2019-12-30 12:06:27
기사수정



진중권(56)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변세력과 맹목적 지지자들, 지지 언론, 청와대의 여론조작 프레임 등에 대해 까고 있다. 원래 그의 별명이 '모두까기 인형'이라지만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작심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좌파 스피커인 진중권이 좌파진보 진영과 그 세력을 향해 포문을 높이 세우고 쏘아대는 이유는 뭘까.


 조국 전 장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에 대해서는 실명으로 단죄한다. 문 측근들에 대해선 “물 만난 고기처럼 해드신다”고 혀를 내두른다. 

진보 언론에 대해 조작을 일삼는다고 비판하고 친문지지자들을 ‘뇌가 없는 문빠’라고 직설한다. 

정의당 당원이었던 그가 정의 없는 정의당 행태에 분노하며 탈당 한 것처럼 정의 없는 문재인 치세를 비판하는 것인가.


소설가 공지영은 진 전 교수를 “일그러진 지식인의 초상”이라고 비난하고 “돈과 권력을 주면 개자당에 갈 수도 있겠구나”라고 권력욕의 발로로 몰아세웠다.

일부 문팬들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비교한다. “변절하고 도지사까지 해먹었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혹독한 비판에도 진 전 교수는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시대의 올바른 지식인으로서 직언을 통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집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론이 가능하다.




♦진중권의 공격적이고 직설적인 어록 


 진 전 교수의 어록은 직설적이고 공격적이며 단정적이고 단호하다. 


 그는 태극기부대에 맞서며 문팬들이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문재인 정권이 '조국기부대'를 청산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정권의 위기를 거론했다. 


그는 친문세력에게 ‘무뇌아’라고 표현한다. 친문세력을 문빠라 부르며 비판에 거침이 없다. 

조국 가족의 표창장 위조 진상을 폭로해 악플 테러를 당하자 페이스북을 닫으며  "누가 좌표를 찍었는지 저 극성스러운 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단체로 행패를 부린다. 저 뇌 없는 무리들의 아우성이 피곤할 뿐이다"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동양대 총장이 부도덕하다고, 표창장이 진짜로 둔갑하진 않는다”고 일침을 놓고 문빠들의 못된 습성이 메신저를 공격해 메신저의 메시지 그 신뢰성을 떨어뜨리려는 것인데, 그런다고 사실과 진실이 사라지지 않음을 겸손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잠꼬대나 하는 식물인간으로 비유한다.

 

-아키텍트들이 프로그래밍을 짜면 일부 어용 언론인, 일부 어용지식인들이 나서서 바람을 잡는다. 그러면 대중은 수조 속에서 누워 뇌로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뉴스공장’이나 ‘알릴레오’ 같은 양분을 섭취 당하며 잠자는 신세가 되죠. 이 프로그램이 참 희한한 게, 그렇게 정신 줄 놓고 곯아떨어진 사람들이 자면서도 ‘나는 깨어 있다’, ‘깨어 행동한다.’고 잠꼬대를 하게 만든다는 거다. 


친문 측근들에게 혹독하게 비판한다.


 “친문 ‘측근’들이 청와대 안의 공적 감시기능을 망가뜨려 버리고 물 만난 고기처럼 해 드신 것”이라면서 간신들이라고 했다.  


- 대통령은 주변 사람들 중에서 누가 충신이고 누가 간신인지 잘 구별해야 합니다. 주변에 간신들이 너무 많다. 


-일부 부패한 측근들은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프레임’을 짠다. 자기들 해 드시는 데에 거추장스러운 검찰과 언론이라는 감시의 ‘눈’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구축하고 있는 매트릭스이다.  


그는 진보언론에 대해서도 몽둥이를 든다.

- “친문 패거리와 야합한 사이비 언론인들이 묵묵히 제 역할을 한 비판적 언론인을 외려 검찰과 야합한 협잡꾼으로 몰아간다. 그 동안 정경심 사건에 관해 오보를 쏟아낸 것은 외려 그쪽 언론들이었다. 날조와 왜곡과 조작도 서슴지 않았다. ”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청와대의 ‘여론조작 프레임’을 비난했다. 


-"선동에는 항상 논리적 오류가 사용됩니다. 가령 친문(親文) 세력은 ‘구속=유죄, 불구속=무죄’라는 이상한 등식을 내세운다." 


- "3류 인터넷 신문만이 아니라 일국을 대표하는 청와대에서마저 똑같은 (여론조작) 프레임으로 세계를 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장기판 위에 놓인 말’에 불과했다.”

-“조 전 장관을 ‘쥐고 흔들었던’ 더 높은 세력이 있다. 그(조 전 장관)에게 사찰을 무마하도록 시킨 사람들이 있다. 실은 그들이 주범이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697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