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지난 11일 과천시설관리공단을 해산하고 도시공사를 등기했다.
조직변경안이 이뤄지면서 지방공기업법 제80조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에 속하는 모든 재산과 채권 채무, 고용 관계, 그 밖의 권리와 의무는 포괄적으로 승계가 이루어졌다.
출범식은 오는 30일 오전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과천시 담당부서 관계자는 “예정했던 신규 인원은 내년 초에 충원한다”고 밝혔다.
임원들과 도시개발계획을 담당할 5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과천도시공사 사장 임명에 대해 과천시 측은 “내년 임직원 채용계획이 나와 봐야 임원들 변경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관례에 따라 일단 김성수 현 이사장이 사장으로 승계한다”이라고 말했다.
김성수(사진) 현 과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과천시 의회 3대 의장을 지냈다.
지난해 10월10일 임기 3년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에 올라 현재 1년 2개월 여 재직했다.
내년에 도시공사 신임 사장을 임명할 때 형식상이나마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제240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는 새 도시공사 사장 임명과 관련, “인사청문회를 시의회와 시장의 협약을 통해 개최하는 조항”을 추가하여 수정 의결했기 때문이다.
과천시는 공익사업과 개발형 사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함께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사 설립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투자자산 30억 원(SPC출자 및 투자금), 연구개발비 4억 원, 일반운영비 3억 원, 자산취득비 3억 원 등이다.
과천도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 업무 외 도시개발 기획 및 설계, 공사관리 등 개발사업과 시가 건립예정인 첨단 산업지원센터와 제2 실내체육관, 시립요양원, 과천시 버스 공영차고지 위탁사업, 도시 창업플랫폼 등 재생임대사업 등 업무를 담당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최근 의회에서 “과천 도시공사는 지역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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