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5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 결과 경기 도내 선거구 중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몰린 곳은 민주당 신창현 의원 지역구인 의왕·과천이다.
총 8명이 등록했다. 민주당 4명 한국당 2명, 무소속 2명이다.
민주당은 신창현 의원과 김진숙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 오동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 의원의 경우 도내 지역구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당에서는 권오규 당협위원장과 한승주 전 경기도청 지방행정주사가 등록했다.
무소속으로는 김성제 전 의왕시장과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가 등록했다.
의왕시장 출신의 김성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신청을 한 가운데 경기도당에서는 불허판정이 나왔고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한 상태다.
17일 오후 과천시청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예비 후보 등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다.
그는 칠순이 넘은 고령이고 거기에 과천 의왕 지역구를 떠난 경력에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전력이 있다.
안상수 전 대표는 "자유우파의 대표인 자유한국당에 복당 신청했고 공천경선에 뛰어들겠다"며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의왕·과천의 대표가 돼 국회에서 좌파독재와 치열하게 싸워 이기겠다. 24년에 걸친 저의 정치 경험과 경륜을 쏟아 붓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18일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 안상수는 여러분이 키워주셔서 과천, 의왕에서 4선 국회의원으로 여러분을 모셨고, 집권당이었던 한나라당 원내대표 두 번, 당대표를 한번 역임하면서 나라와 지역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었다”며 “ 저는 뜻밖에 19대 국회의원 공천에서 불공정한 전략공천으로 억울하게 탈락하고, 고향 창원으로 귀향하여 4년간 시장으로 봉사했다. 그리고 이제 저의 정치적 고향인 의왕, 과천으로 돌아와 국회의원으로서 파탄난 경제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해보고 싶다”고 했다.
◇의왕과천=▶김진숙(63·여), 더불어민주당, 전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신창현(66),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동현(41), 더불어민주당, 변호사 ▶이은영(49·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권오규(53), 자유한국당, 당원협위원장 ▶한승주(35), 자유한국당, 전경기도청 지방행정주사 ▶김성제(59), 무소속, 전 의왕시장 ▶안상수(73), 무소속, 전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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