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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릴레이♡ ´답글´로 시민과 적극 소통하는 28년차 과천시 공무원 고석철 - 과천시청 안전총괄팀장, 현안 소상하게 설명, 예산 내역서 투명 공개 등 새 …
  • 기사등록 2019-12-17 17:37:41
  • 기사수정 2019-12-17 17: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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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안전총괄과 고석철 안전총괄팀장(51)은 17일 중앙공원 진입로에 야간조명 기능을 갖춘 아쿠아포스트 5개 설치와 관련, 시민들이 문제점을 지적하자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들어와 자세한 설명을 했다. 


공무원들은 대체로 고압적이고 무뚝뚝하며 업무에 대한 설명에 인색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에게 화를 내는 얼굴로 비쳐진다. 


반면 고 팀장은 현안과 관련한 시민들 지적에 책임감 있게 소상하게 설명하고 국민혈세인 예산이 어디서 나와서 얼마나 투입됐는지를 최대한 투명하게 밝히는 등 시정 설명에 적극적이고 소통하는 데 열심이다. 

더구나 온라인커뮤니티를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공무원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고 팀장(사진)은 ‘중앙공원에 오륜기색 가로등 설치...내주 가동’ 제목의 지난 13일자 ‹이슈게이트› 기사에 시민들이 지적하고 비판한 댓글 내용에 일일이 답글을 달았다. 


시민들이 “세금을 낭비하는 것 아닌가요”거나 “안개분무 왜 설치하나요. 그 회사 미는 건가?” “주민의견 없이 진행해도 되나요?”“마구잡이로 설치하나요” 라고 비판하자 고 팀장은 댓글 내용에 맞춤식으로 답글을 달아 건건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당당하게 공개하고 투입된 예산내역을 밝혔다. 



고 팀장은 예산내역과 관련 △정부에서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분류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하는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억5천만원을 지원 받았고 △지난 여름 중앙공원 놀이터와 인근 쉼터, 별양동 우물가 주변에 아쿠아링 3개소를 설치한 데 이어 중앙공원 진입로에 야간조명을 가미한 기둥형 안개분무(쿨링포그)시스템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가동 일정에 대해 △안개분무 시험가동은 목요일(19일) 예정△야간조명 시험가동은 내일(18일) 예정△보행로 가운데 설치된 기존 가로등 3주는 아쿠아포스트 시험 가동이후 철거예정이라고 했다.    


또 공사금액과 관련 △설계비 : 18.5백만원 △전기공사 : 16백만원 △통신공사 : 16.3백만원△토목기계설비공사 : 171.6백만원 △아쿠아포스트 5주 : 270백만원으로 △현재까지 총492.5백만원 투입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업체 선정에 대해 △설계, 전기, 통신공사는 수의계약 △토목기계설비 부분은 공개경쟁입찰△아쿠아포스트는 특허제품이기 때문에 조달청을 통해서 납품을 받았고 △디자인은 과천시의 심벌마크인 나비형상을 본떴으며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과천시공공디자인심의위원회에서 대략 6개월간의 기간을 소요하여 심의해서 결정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견수렴에 대해 “안개분무가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다. 어린이들을 비롯해서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과 대다수 분들은 매우 좋아하시는 반면 안개분무에 대해서 눅눅하고 불편하다는 분들도 있는 편”이라면서 “ 설치하면서 현장에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앞으로 주민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 팀장은 과천시에서 1991년 7월 3일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28년 동안 일한 중견이다. 


그는 공무원 생활 중 가장 보람 있을 때에 대해 “업무는 좀 힘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회복지 업무를 할 때와 별양동주민센터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만들기 사업인 '이야기나무' 스토리텔링 사업을 할 때”라며 “그 때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술회했다.



이야기나무 사업(사진)은 별양동 주민센터 사무장 할 때인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3차례 추진했다고 한다.

 

주민들에게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를 받아 심의의원회를 구성하여 이야기를 다듬고, 나무판(잎새, 말, 밤, 나비, 꽃 등) 모양에 디자인하여 중앙공원에 게시했던 사업이다.


고 팀장은 “지금은 모두 없어졌지만 그때에 많은 주민들의 호응이 있었고 관주도가 아닌 주민 직접 스스로 참여하여 결정하고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를 이루었던 경험이었다”며 “관과 주민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이 많아지면 시정이 한결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했다.


고 팀장은 "공직자 생활을 하는 동안 시민들의 복지와 과천시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 설명할 것은 적극 설명하고 예산사용을 투명하게 밝히면서 주민들의 지적과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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