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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의왕 총선후보들... 누가 신발끈 매고 있나 - 17일부터 120일 간 열전 돌입
  • 기사등록 2019-12-15 08:50:02
  • 기사수정 2019-12-15 0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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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내년 4·15 총선 결전을 향한 120일 간의 열전이 시작된다.

 15일 현재 의왕-과천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쟁이 뜨겁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 상황과 중앙당 상황이 유동적이어서인지 경쟁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에선 우선 의왕시장 출신의 신창현(66)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이은영(49) 전 노무현 청와대 행정관과 변호사 오동현(41)씨,  김진숙(62) 의왕과천민생포럼 대표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김성제(59) 전 의왕시장도 복당을 신청하고 민주당 경선을 노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권오규(53) 당협위원장이 17일 예비후보를 등록한 뒤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계용(56) 전 과천시장은 정국의 변화를 좀 더 관망할 방침이다. 

여기에 과거에 의왕 과천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안상수(73) 전 창원시장이 복귀를 엿보고 있다.


신창현 의원


♦민주당, 신창현 대 이은영 경선 구도? 

 

민주당 경쟁은 신창현 의원과 이은영 전 행정관 사이에 공천경쟁이 뜨겁다. 

이 전 행정관은 신인과 여성 가점을 40%를 받는다. 당원 경선에서 신 의원에게 6대4 정도로만 따라붙어도 가점을 받으면 해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행정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 1기 당직자 출신이다.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인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영 전 행정관 



신 의원은 신인 도전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역을 돌며 의정보고회에 전념하고 있다. 의정보고서를 돌리는 등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신 의원은 당내 현역의원 컷오프에 대비, 입법활동 순위를 높이며 환경 노동 분야의 세미나와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김성제 전 의왕 시장은 무소속으로 띌 가능성이 크다. 김 전 시장은 지난 9월 경기도당에 복당신청을 했지만 불허판정을 받고 중앙당에 복당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횡포”를 비난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의왕시장 선거에서 33%의 득표력을 과시했다. 

김성제 전 의왕시장


♦한국당 권오규 독주? 


자유한국당은 권오규 당협위원장이 당분간 독주할 가능성이 크다.

과천시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신계용 전 과천시장은 정국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당이 총선체제에 들어간 뒤 과천-의왕에 유력후보를 공천하더라도 권오규 당협위원장은 핵심당원 경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뛴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권오규 한국당 당협위원장 


지난해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안상수 전 창원시장은 무소속 신분이다. 

안 전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를 세차례 실시하는 등 복귀의지가 강하지만, 복당신청이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출마자체가 봉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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