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과천시 전셋값이 전국 최고 큰 폭인 2.42% 올랐다. 아파트 가격도 전국 최고인 1.9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과천시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과천시 아파트 상승세에 대해 "정부과천청사 세종시 이전으로 그동안 하락했던 아파트 가격이 강남 아파트가격에 맞춰 가는 과정"이라면서 "전세가격 폭등은 청약대기 수요에 비해 공공급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입주한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
2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10월15일~11월11일)’ 조사 발표에 이같이 나타났다.
전셋값의 경기 평균 상승률은 0.34%였다.
과천 다음은 하남시가 1.95% 상승률을 기록했다.
학군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구(0.63%) 송파구(0.50%)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과천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국 최고인 1.91% 올랐다. 전셋값에 이어 하남시가 과천시 다음으로 많이 오른 1.17%를 기록했다.
반면 평택(-0.23%) 안성(-0.18%)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가 1.56%, 대전 중구가 1.33%로 많이 올랐다.
서울 강남은 0.87% 올랐다.
한국감정원 측은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청약대기, 신축 및 학군 수요, 일부 지역의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연립주택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단독주택은 하락폭이 축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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