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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목표로 2011년 보금자리주택으로 시작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이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입주는커녕 분양도 못해 전셋값 폭등 등 서민들의 주거 불안과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천 지정타 S6블록 대우벨라르테 분양가는 과천시 심의위에서 기존 분양가 3.3㎡당 2205만원으로 못 박아 분양 일정이 상당기간 미뤄지게 됐다.


 공공분양 지정타 S9블록 제이드 자이는 그동안 대우벨라르테 분양가 심의 후 분양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S9도 연내 분양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S9 블록의 공동사업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분양가를 두고 이견이 커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과천 지정타 S9 블록 제이드자이 건설현장. 


2일 LH 관계자는 “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올해 안에 분양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분양가에 대해서는 대우 벨라르테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해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GS건설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어 요구 금액이 얼마인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공공분양이고 위치를 고려해서 대우벨라르테 분양가보다는 낮은 금액으로 결정되지 않겠냐” 고 했다.  


하지만 GS건설 관계자는 “공공분양이라고 해서 꼭 민간분양보다 낮게 받을 이유가 없다” 면서 “토지감정평가액이 민간분양 쪽보다 높을 수 있다. 건설사가 마이너스 사업은 할 수 없지 않느냐. 건설사 입장에서는 적정하게 받고 싶다” 고 했다. 


이 관계자는 “평당 공사비는 2년 전 수주 시 입찰로 정해진 금액인데 그 사이에 물가상승비나 감가삼각비 등을 고려할 때 현재 대우벨라르테 3.3㎡당 분양가인 2205만원보다 높게 받아야 하는데 과천시나 국토부에서는 높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2년 전 수주 당시 제안한 분양가가 3.3㎡당 2400만원정도였다”면서 “현재 분양가 상한제를 해도 그 보다 높은 금액이 나온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늦으면 늦어질수록 건설사도 좋을 게 없다”며 “연내 분양을 목표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제이드 자이 사업주체인 LH와 GS건설측 모두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지만 둘 사이의 간극이 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기간에 과연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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