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의 과천시 전세가격이 꺾이지 않은 채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연속 기록하고 있다.
재건축 조합이 결성돼 있는 과천4단지 아파트.
28일 공개한 한국 감정원 주간아파트 동향(25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과천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1.04% 올랐다.
앞서 지난주 과천 전셋값은 그 전주에 비해 1.11% 폭등했고, 그 전주는 그그 전주에 비해 0.80% 상승했다. 기초단체 중 연달아 전국 1위 상승률이다.
한국감정원 측은 “ (지식정보타운) 청약 대기 수요 및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안양 동안구(0.50%),성남 수정구(0.45%) 등이다.
한국감정원 측은 동안구에 대해 “학군이 양호한 평촌동 위주로 많이 상승했다”고, 수정구에 대해서는 “창곡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전세가는 학군이 좋은 강남구 (0.24%),양천구(0.27%)서초구(0.14%)가 학군수요 증가로 많이 올랐다.
하지만 강남 전세가격은 과천시 폭등세에 비하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최근 주민총회에서 재건축 조합장을 선출한 과천 주공 5단지.
아파트 매매 가격에서도 과천이 지난주와 같이 0.89%나 상승했다. 경기도에서 성남시 수정구(0.63%)와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0.50%), 하남시(0.45%) 등도 크게 올랐다.
고양시 일산 서구(0.19%)와 동구(0.14%), 남양주시(0.09%)도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전후해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1% 상승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강남구가 전주 0.14%에서 금주 0.19%로, 송파구는 0.13%에서 0.18%, 강동구도 0.15%에서 0.17%로, 서초구는 전주와 같은 0.16% 상승했다.
정부의 외고-특목고 폐지 방침에 따라 학군 인기지역인 양천구도 0.18% 올라 전주(0.1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올라 지난해 9·13대책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울산의 아파트값은 0.24% 상승해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2배나 커졌고, 대출규제가 해제된 부산 해운대구(0.69%), 수영구(0.65%)도 계속 폭등 중이다.
반면에 경북(-0.08%)과 전북(-0.06%)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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