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특별회계를 합해 2781억6100만원인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이 액수는 지난해 2415억원보다 366억원 늘어난 규모. 무려 15.16% 증가된 액수다.
이는 지난해 증가율 3.54%를 훨씬 뛰어 넘는 수치로 역대 과천시 예산편성에서 최고의 증가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 내년도 예산 증가율은 공격적 확장예산을 편성한 중앙정부의 증가율 9.3%보다 5.74%포인트가 높다.
정부는 “곳간에 곡물을 쌓아두면 썩는다”면서 513조5000억원 규모의 적자예산을 편성했다.
과천시 고금란 시의원이 이날 SNS에 공개한 세출예산안 내역에 따르면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부서는 자치행정국 회계과다.
지난해 36억원에서 올해 69억원이 책정돼 89.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계과는 지난 6월 의회행정감사에서 공무원 관사 관리문제와 관련해 ‘서류조작’ 논란이 벌어진 부서다
예산 비중이 가장 높은 부서는 경제복지국 사회복지과 예산. 전체의 24.41%인 679억원이다. 지난해보다 19%가 늘었다.
사회복지과는 기초생활보장, 취약층과 보육 여성 가족 노인 청소년 보훈 예산지원 등을 담당한다.
눈길을 끄는 데는 의회사무과 예산.
지난해보다 2.59%가 감소한 9억2998만원으로 편성됐다. 액수로는 2600만원 정도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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