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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 결선투표가 열리면 누가 이길까? 박원순 현 시장이 민주당내 조직력이 만만찮은 박영선-우상호 연합군을 이겨낼 것인가? 이런 호사가들의 관심은 실현되지 않았다.
박영선 의원은 댓글조작사건의 주범 드루킹에 의해 ‘친문그룹’으로 카테고리화됐다. 드루킹은 공개된 블로그에서 "친문이 박영선을 밀고 김경수 얘네들이 박영선에게 호감이 있다더라"고 했다. 우상호 의원은 당내의 586의 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이다. 둘 다 당내 조직력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후보들이다.



이런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두 사람이 손을 잡았다. 표 분산 우려를 깨고 결속력과 파괴력을 높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20일 누가 결선에 오르더라도 서로 지지할 것을 합의했다. 두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만나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 후보는 합의문을 통해 "새로운 인물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서로 인식을 같이 했다"며 "야당의 공세에 맞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고 민주당의 전국적인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 정통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야 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과정에서 발표한 서로의 공약을 존중한다"며 "'정책연대'를 통해 앞으로 서울시장 경선승리와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함께 모아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의기투합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시장의 득표력은 놀라웠다. 무려 66.26%. 박영선 후보는 선거전에서 나온 여론조사 수치인 20%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우상호 의원도 패기를 내세웠지만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원순 후보가 강적이었기 때문인가? 두 사람이 더 일찍 연대의 손을 잡았으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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