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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준칼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진짜 속셈 -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초빙교수
  • 기사등록 2019-11-07 11:16:14
  • 기사수정 2022-02-10 1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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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조국 사태를 계기로 보수·우파 진영의 구세주처럼 떠올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출범시켰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0월 31일 ‘세월호 참사 구조 수색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발표를 통해 “참사 당일 대다수 승객에 대한 구조수색 및 발견, 후속 조치가 지연되는 등 전반적인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도 11월 2일 ‘국민고소고발인대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책임자’로 규정한 122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단체가 작성한 명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그리고 참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사건 직후 검찰이 6개월 동안 수사해 399명을 입건하고 154명을 구속하였다. 

그밖에도 국회 특위, 세월호 특조위, 감사원, 해양안전심판원 등의 조사를 수차례 거쳤다. 


한 사건을 두고 이처럼 오랫동안 수사를 하고 진상규명에 매달린 전례는 없다. 

그동안 수사를 할 만큼 했고 처벌할 사람도 충분히 처벌했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윤 총장의 이번 조치를 보면서 속마음이 뭔지 관심이 간다.

불공정의 화신 조국 사태를 계기로 그가 보수·우파 진영의 구세주처럼 떠올랐기 때문이다.


윤석열 총장이 주변 인사들에게 조국 사태와 최순실 사건을 비교하면서 박근혜 정부 당시에 ‘정윤회 문건’이 터졌을 때 검찰에서 수사에 나서 진실을 규명했다면 사상 초유의 탄핵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소회를 밝혔다는 얘기가 있다. 


윤석열의 속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의혹에 대해서는 투명한 진실을 밝히는 길만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 가치라는 것이다. 


정치는 생물이다.

21대 총선까지는 아직 5개월이 남았고 다음 대선은 무려 2년 반이나 기다려야 한다. 


보수·우파 진영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현재 좌파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고 정권을 되찾아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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