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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특검 주장에 빌미 준 김경수 “특검하자” 발언
  • 기사등록 2018-04-19 19:19:24
  • 기사수정 2018-04-19 22: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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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발표하면서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즉각 이 발언에 불을 붙였다. “이제 특검을 안 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경수 의원의 출마를 반갑게 생각한다"며 "(김 의원이 특검 조사도 받겠다고 한 만큼) 이제 민주당이 김기식 특검, 김경수 연루 의혹 드루킹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이제 김기식 뇌물사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6·13 선거에만 집중하자"고 말했다.


▲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하면서 `특검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의원에게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성이 있다면 기자회견은 '지선 출마'가 아닌 '검찰 출두'였어야 했다"며 "또 필요시 특검에 응하겠다고 한다. 현 정권의 주특기인 '쇼'가 아니라면 청와대와 민주당은 즉각 특검에 응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드루킹 사건의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고 민주당인데 청와대와 민주당이 '우리도 피해자다'고 하는 것은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과 청와대가 진실을 외면하고, 민심을 외면하고 정면으로 승부하겠다면 민주평화당은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의원도 특검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만큼 청와대와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하고 진실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김 의원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특검을 받을거냐'는 질문에 "특검은 안 받는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입장은 빨리 지방선거 전에 검경 수사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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