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벌거벗은 문 대통령과 수갑 찬 조국...한국당 대통령 조롱 논란
  • 기사등록 2019-10-28 13:04:18
  • 기사수정 2019-10-28 20:48:52
기사수정


28일 한국당 공식 유튜브 계정 ‘오른소리’에는  ‘벌거벗은 임금님’‘양치기 소년 조국’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두 편이 올라왔다. 





이중 ‘오른소리 가족-벌거벗은 임금님’ 편에는 안데르센이 쓴 동명의 원작처럼 문재인 대통령으로 보이는 캐릭터가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나온다. 


 애니메이션 ‘벌거벗은 임금님’ 편에서 문 대통령으로 보이는 임금 캐릭터는 ‘드디어 내가 나라를 차지했군’이라고 말하며 성대한 즉위식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신하들이 투명한 ‘안보자킷’, ‘경제 바지’, ‘인사 넥타이’를 줬지만 벌거숭이로 즉위식에 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국 전 장관이 경찰 앞에서 수갑을 찬 모습을 보고 이 캐릭터는 ‘안 그래도 멋진 조 장관이 은팔찌를 차니 더 멋지구나’라고 말하기도 한다. 


대통령이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측근들에 둘러싸여 정책 노선을 바꾸지 않는다는 한국당의 비판과 맥락이 이어지는데 극 중 대사의 표현수위가 높다. 


“신나게 나라 망치더니 드디어 미쳐버렸군”,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옷도 입을 줄 모르는 멍청이를 임금으로 둘 수 없지”, “끊이지 않는 재앙, 문.재.앙” 등의 대사가 나온다.


야당이 대통령에 대해 비유와 풍자를 할 수 있다. 한국당은 이 점을 들어 "뭐가 잘못이냐"며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이라고 풍자하는 게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문 대통령 비판자들이 거리에서 쓸만한 표현을 제1야당이 공공연히 사용한 것은 공당답지 않고 지나치다는 비판이 많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한국당의 ‘문재앙’ 등의 원색적 표현에 대해 “상대를 깎아내림으로 자신을 드높이려는 게 과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어울리는 정치행태냐”고 반발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64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