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새벽 구속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독방(독거실)’에 수감됐다. 미결수용자 신분이다.
이날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그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6시간 50분가량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했다. 이날 오전 0시20분쯤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절차를 밟고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인 미결수용자 수감 절차에 따라 몸수색을 받고 금속으로 된 장신구를 비롯, 소지품과 옷 모두를 제출했다. 간단한 건강검진과 수감 생활 안내를 받은 뒤 신체검사도 거쳤다.
서울구치소의 이날 아침 식사 메뉴는 두부김칫국, 콩조림, 요플레, 무생채 등이고 점심 메뉴는 부대찌개, 마늘종 어묵볶음, 양상추 샐러드, 섞박지 등이 나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아들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아 아내 정 교수를 만났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같이 근무하고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일한 뒤 법무부로 옮겨 근무했던 김미경 변호사가 동행했다.
한 때 서울 구치소에서 수감돼 있던 최순실(63·개명 최서원) 씨는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왔으나 지난달 17일 회전근개 파열로 왼쪽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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