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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평론› 만신창이된 조국 자꾸 흔들지 말라 - 꿈틀미디어 이동한 대표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10-16 19:03:16
  • 기사수정 2019-10-19 2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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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지지세력 결집 용도로 동정심 유발을 위한 불쌍한 피해자로 만들거나 조국을 개혁을 위한 거룩한 순교자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러다간 조국을 다시 만신창이 만들고 무덤에 넣게 된다”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 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는 말을 하고 "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가족들 곁에 있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렇게 물러나는 조국에 대해 여당은 "조 전 장관은 검찰 개혁에 이정표를 만들었다. 비이성적인 공세를 묵묵히 견디며 시대적인 소명을 다 했다"는 퇴임 축사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대표는 "검찰 개혁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다 쏟은 그의 역할은 분명 불쏘시개 그 이상이다"는 찬사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뜨거운 의지와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검찰 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검찰 개혁의 큰 발걸음을 땐 사람이다"고 치하를 했다. 


친여 네티즌은 '조국 장관은 나라의 영웅이다', 한 소설가는 '검찰은 한 가족을 살해했다', 한 방송인은 '한 사람과 한 가족을 벼랑 끝으로 내 몰았다'며 분노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론 분열을 방치해온 대통령의 보좌를 잘못한 노영민 비서실장과 범죄 혐의자 조국을 옹호하고 국민 양심의 소리를 듣지 못한 이해찬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여 네티즌들은 "조국이야말로 내로남불의 전형이며 파렴치, 위선자, 철면피의 표상이다"고 비난했다. 


1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의하면 조국 전 장관 사퇴 결정에 대하여 '잘한 결정이다'가 62.6%이며 '잘못한 결정이다'가 28.6%로 나타났다. 10명중 6명 이상이 그의관 사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만신창이가 되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족 곁으로 간다는 조국을 놓아 주지 않고 있다. 

여당 정치권에는 이제 조국 블랙홀에서 나왔다며 조국 재활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조국은 두 달 넘게 검찰의 가족 수사와 파상 공세를 버텨 내면서 친문 진영에 존재감이 커졌다"면서  조국 부산 지역 출마설, 조국지지세력 활용론, 여당 지지율 살리기에 조국 카드를 흔드는 정치꾼들이 있다고 한다.


조국을 지지세력 결집 용도로 동정심 유발을 위한 불쌍한 피해자로 만들거나 조국을 개혁을 위한 거룩한 순교자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러다간 조국을 다시 만신창이 만들고 무덤에 넣게 된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조 전 장관 사퇴에 대해 “조국은 그 무엇보다 먼저 조국이라는 사람이다. 이것이 그의 쓸모와 쓰임보다 먼저이고 그의 상징과 위상보다 더 중요하다”는 의미 있는 해석이 가능한 말을 했다. 


조국은 장관 사퇴를 하고 20분 후에 서울대 복직 신청을 냈다. 물론 지금은 가족들 곁에 있을 것이다.


 이제는 탁 위원의 말을 참고해서  개혁이니 뭐니 하는 것은 잊어버리고 사람 조국으로 돌아가면 된다. 수사와 판결을 받고, 벌도 받으면 된다. 

주변 사람들도 만신창이에서 빠져 나온 조국을 더 이상 좋게든 나쁘게든 건드리지 말고 가만 둬야 한다. 



우선 정신복원. 건강회복을 할 시간을 주어야한다. 국민이 의심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사회주의 낮은 단계 연방제로 바꿀 생각을 했다면 옳은 일인지도 생각해 보고, 조국과 문 대통령이 밀약한 내용이 있다면 그것이 천추에 부끄러운 일이 될지 돌아 볼 수 있다면 더 좋다. 온갖 굴레를 벗고 자유인의 시간을 갖도록 인간 조국을 흔들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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