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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광화문 집회 “문재인 퇴진” 목소리 커져 - 청와대 "우리는 청와대 일을 할 것"
  • 기사등록 2019-10-09 19:37:34
  • 기사수정 2019-10-09 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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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인 9일 보수진영 주최의 대규모 집회가 광화문 일대를 뒤덮었다. (사진) 

개천절에 못지않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집회는 “조국 파면” “조국 구속” 구호가 많이 나왔지만 지난 집회보다 ‘문재인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강해진 게 특징이라고 정치평론가들이 말했다.

 

이날 광화문에 집결한 보수진영 사람들은 '조국 OUT' '문재인 하야' '검찰개혁? 검찰장악!'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를 들고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은 감옥 가라" "문재인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다. 수천명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청와대 후문 쪽에서 시위를 벌였다. 지난 3일 개천절 집회 후 수백명이 조국 퇴진을 주장하며 철야 농성을 계속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는 이날 정오께부터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 북단부터 숭례문 앞까지 약 1.7㎞ 구간을 메웠다. 참가자들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종로1가 방면, 서대문 방면으로도 진출했다.


투쟁본부 총괄대표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단상에 올라 "대한민국이 사느냐 죽느냐 결사적인 각오로 1천400개 시민단체와 학계·종교계 모두가 이 자리에 모였다"며 "오늘 500만 명을 넘어섰고, 오후 2시까지 지나면 1천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집회에는 “300만명이 모였다”고 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당직자들과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으나 단상에 오르지는 않았다. 


집회에는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서울대 광화문집회 추진위원회도 참석했다. 

이들은 집회 시작 전 참가자들에게 조국 장관 아들딸의 인턴활동을 비꼰 '인턴십 활동 예정증명서' 1천장을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벌였고 많은 참석자들이 동조했다.


군복을 입고 모인 일부 노년층은 영정으로 꾸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밟으며 "빨갱이를 척결해야 한다"고 외쳤다.



9일 오후 청와대 앞 도로 연좌시위. 사진=SBS 촬영 



청와대는 이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관계자는 "청와대는 청와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광화문 광장 가운데 30개의 임시화장실을 설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임시화장실을 설치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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