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서울과 충청권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고 한국갤럽이 4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1~2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42%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는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1%포인트씩 동반상승한 것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3%, 30대 60%/36%, 40대 52%/42%, 50대 33%/64%, 60대+ 30%/62%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60%).
지역별로는 내년 총선 성적을 좌우할 서울과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서울은 '긍정 39% 부정 56%'였으며,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38% 부정 53%'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변함없고 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과 한국당간 격차는 내년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때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를 물었더니 더욱 좁혀졌다.
응답결과는 더불어민주당 35%, 자유한국당 29%,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6%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 전인 지난 9월 첫째 주(3~5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포인트 줄고, 한국당은 3%포인트 늘어 한 달 만에 양당 격차가 12%포인트에서 오차범위내 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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