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꿈틀평론› 조국과 윤석열 혈투,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 - 꿈틀미디어 이동한 대표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09-29 13:09:06
  • 기사수정 2019-09-29 15:56:35
기사수정
"누가 이 같은 서부영화 황야의 무법자에나 나오는, 상대를 먼저 죽이지 않으면 자기가 죽는 결투를 하게 했나? 치킨게임 서바이벌 총쏘기와 같은 잔인한 혈투를 지켜보는 국민도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할 뿐"


조국과 윤석열의 결투가 갈수록 벼랑을 향해 치닫고 있다. 조 장관을 살려야 우리도 산다는 진영과 윤 총장을 지켜야 우리도 지킨다는 진영의 전투도 점입가경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을 임명할 때 "살아있는 권력도 똑 같은 자세로 수사하라"고 힘을 실어 주었다. 조 장관을 임명할 때도 "총장은 총장 일을 하고 장관은 장관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 

그 후 윤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조 장관 일가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 장관은 국민적 소명인 검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검찰수사는 조 장관의 딸의 논문이 취소되고, 아들은 16시간 조사를  받고, 동생은 13시간 조사를 받고, 5촌 조카는 구속되고, 자택은 압수수색을 당하고, 부인은 기소되어 소환 직전까지 왔다. 


검찰 개혁은 개혁 추진단을 구성하고, 장관은 검찰과의 대화 모임을 추진하고, 검찰 개혁 입법을 진행하고 있다. 


조 장관의 의혹과 위법사항이 계속 터지고, 장관이 수사 받고 법정에서야 하는 위기가 닥쳐오자 조 장관을 옹호하는 진영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26일 청와대 강기정 수석이 전남 순천에서 "대통령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회담을 하는 시간에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조용히 수사를 해야 한다"는 압박성 발언을 했다. 



조 장관은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검사에게 전화한 것에 대해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 것은 인륜문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수사 대상자 입장에 있으면서 현장의 검사에게 전화한 것은 직권을 이용해 수사를 방해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항의했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과 UN 연설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조국 법무부장관 수사에 대해서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찰 수사에 인권 침해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했다. 

이날 이낙연 총리도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아무리 봐도 과도했다. 검찰이 스스로 자세를 되돌아보는 균형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전 날에 "우리사회는 공정한가에 대한 깊은 회의가 국민 사이에 싹 텄다"고 한 말을 바꿨다.


야당은 "위법, 편법, 위선의 피의자 조국장관 한 사람을 사수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의 권력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통령의 검찰권 절제 발언은 청와대 수석이나 여당 의원들과 똑 같은 수사권을 방해하는 발언이다"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의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대검찰청은 "검찰은 헌법 정신에 입각해 인권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수사하겠다. 법 절차에 따라 해오던 대로 수사하겠다."고 맞받았다. 


윤 총장은 검찰이 야당에게 통화 사실을 흘렸다는 것에 대해 "검사의 인사권을 가진 현직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수사하는 검사에게 직접 압력성 전화를 한 것이 핵심이지 여권이 문제 삼는 사실 공개는 본질이 아니다"고 했다. 


네티즌들이 SNS를 통해 벌이고 있는 조국과 윤석열 대리 전투는 더욱 치열하고 저속하다. 

윤 총장을 저주하는 주술적 행위가 친문 네티즌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사람 모양의 솜 인형에 빨간 바늘을 꽂고 '윤석열' 이름을 빨간 펜으로 여러 번 쓰고 "모든 저주는 이넘에게로!"라는 글을 올리고 윤 총장 부인까지도 저주 대상에 올리고 있다. 


조국 장관은 SNS에 "죽을힘을 다해 하루하루 개혁의 발걸음을 걷고 있다"고 하고 그 부인도 자녀들의 생일도 함께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피눈물이 난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


 


누가 이 같은 서부영화 황야의 무법자에나 나오는, 상대를 먼저 죽이지 않으면 자기가 죽는 결투를 하게 했나? 치킨게임 서바이벌 총쏘기와 같은 잔인한 혈투를 지켜보는 국민도 참으로 민망하고 창피할 뿐이다.


어찌 이 정권은 날마다 조국사태 논란으로 지면과 영상을 도배하게 만들고, SNS가 들끓도록 만들고, 광화문이 시위인파로 덮이게 만드는가? 

국제사회와 경쟁하며 먹고 살기에 바쁜 국민들에게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도록 하고 있는가? 

국민들에게 보여 준다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  공평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이 이따위 세상이란 말인가?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617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