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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검찰청사 앞 ‘조국 수호’ 집회 대규모로 열려 - 서초구 축제 폐막행사와 맞물려 인파 운집...보수단체 회원들도 맞불 시위
  • 기사등록 2019-09-29 07:21:36
  • 기사수정 2019-09-29 0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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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주변에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조국 수호’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다. 맞은편에는 ‘조국 구속’을 요구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불 집회를 열었다.

서울중앙지검이 있는 반포대로 중앙선을 기준으로 한쪽은 보수단체, 다른 쪽은 진보단체가 집결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조국 수호’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조국 수호’ ‘정치검찰 물러나라’ ‘검찰개혁 특수부 폐지’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조국 수호 검찰개혁" 등 구호를 외치고, 조 장관과 문 대통령의 이름을 수차례 연호했다. 손에는 전자촛불을 들고 있었다.


당초 10만명 집회를 추진했던 주최 측은 참석자 숫자를 50만명, 80만명, 15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2000명 참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반포대로 10차로 양방향 전체를 교통통제한 서초구 측 관계자는  “서초역 4번 출구에서 예술의 전당까지는 폐막식 참여 인파”라고 밝혔다.100만명 이상이 조국 지지를 위해 집결했다는 시민연대 측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서초구 측은 이날 예술의 전당 앞에서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서리풀 페스티벌 폐막식을 열었는데 오후부터 1천명의 오케스트라 공연, 한불음악축제, G-Park 박명수의 EDM 판타지 등 대규모 행사였다. 


예술의전당부터 교대역, 서초역에 이르기까지 총 2km에 이르는 대로들이 사람들로 가득찼는데 예술의 전당쪽 인파는 서초구 축제 참여자들이다. (사진) 


조국 수호 집회 참석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 검찰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조 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을 ‘정치적’이라며 비판하고,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하는 등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짜뉴스로 밝혀진 ‘자장면 압수수색’이나 ‘떡검(떡값 받는 검찰)’ 등 검찰을 비난하는 깃발이 내걸렸다.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노정렬(48)씨는 "국민이 투표로 뽑은 사람은 윤 총장이 아니라 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과 헌법 위에 군림하는 검찰을 촛불로 태워버리자"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검찰과 언론이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들은 사실 피해자"라며 "진짜 공동정범은 70년간 헌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며 직권을 남용하는 검찰과 그들이 흘린 정보를 받아쓰는 언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는 밤 10시께까지 4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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