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리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0대 2로 뒤진 5회 말 선두 타자로 출전했다.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시스텔라에게 볼카운트 0대 2로 몰렸지만 3구째 속구를 때려 다저스 스타디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2013년 메이저 리그 데뷔 후 첫 번째 역사적인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은 151.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으며 비거리는 118.5m, 타구 속도는 162.2km였으며, 발사 각도는 30도에 5.4 초 체공 시간을 보이며 펜스로 넘어 갔다. 

MLB 데뷔 7년 만에 첫 홈런을 날린 류현진은 4만 8000명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이 신나게 머리를 두들기는 환영을 받기도 했다. 

류현진이 공을 던질 때는 홈런 두 방을 허용해 팀이 0대 1로 끌려가던 경기를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고 역전승의 물꼬를 트는데 확실한 기여를 했다. 

2018년 왼쪽 팔꿈치와 어깨를 수술하고 재기하면서 새로운 야구역사를 기록하는데 확실한 사건을 만들었다. 류현진이 이날 상대 투수를 홈런으로 제압하자 다저스 타선은 5회 만에 볼넷 1개와 2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코디 벨린저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5대 1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대 MLB 한국인 투수로는 세 번째로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코리안 빅리그 박찬호가 다저스 시절인 2000년 두 개,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2009년 1개로 통산 3홈런을 기록했다. 그다음 백자승이 2008년 샌디에이고 시절 1개의 홈런을 날렸다. 현역 투수로는 매디슨 범가너가 류현진과 같은 좌투우타로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18개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중 최다 홈런 기록은 웨스패럴이 1927년부터 1941년까지 빅리그에서 통산 3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야구팬이  아니라도 공을 던지던 스타 선수가 공격수로 등판해 역전의 홈런을 날리는 것을 보고 너무나 통쾌해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국내 정치 상황도 류현진 투수가 날리는 홈런처럼 시원한  홈런을 날릴 수 없을까? 

지금까지 수비만 하던 진보 정권이 촛불 혁명으로 공격수가 되었다. 방어만 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여당의 발목만 붙들고 늘어지던 좌파정권이 안타 한번 날리지 못하고 헛스윙만 하고 있다. 

공격수 정치는 민심을 읽어내고 국제 정세를 미리 파악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비핵화를 위한 남북 협상은 난관에 처해 있고, 대미 대일 외교는 악재만 터지고,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민생을 더 어렵게 하고 있고, 기업과 투자자를 해외로 쫓아내고 있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는데 위장전입, 세금탈루, 병역기피, 부동산투기, 논문표절한 사람은 공직자가 될 수 없다고 해놓고, 이 원칙을 위반한 자들을 총리, 부총리, 장관시켜서 국민의 원성을 싸고 있다. 

조 장관은 자녀의 논문, 입학, 장학금 부정과 응봉학원, 사모펀드, 표창장위조, 증거인멸시도 등 계속 의혹이 터지고 위법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자녀 논문은 취소되고, 부인은 기소되고 소환 직전에 있고, 조 장관 자택을 검찰이 11시간 유례없는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데도 조국을 사퇴 시켜 조사를 받게 하는 것이 상식인데도 버티기 지키기로 일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3,500명 대학 교수가 조국 퇴진 성명을 발표하고. 25개 대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전국 변호사들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사회단체가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오는 10월 3일에는 전국 100만명 조국사퇴 문재인 하야를 외칠 계획을 하고 있다.

 아무리 수비만 하던 선수가 공격수가 되었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민심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보다 떨어지고 있는 것도 모르고 마이웨이 독주하는 정권이 국내외 정치 역사에 없었다. 

솔직하게 국민이 반대하고  무부 장관할 사람은 많이 있으니 바꾸겠다고 하면 야당의 반문전선은 순식간에 무력화 될텐데 항상 공 던지기에 집중던 류현진이 공격수가 되어 시원하게 홈런을 날리는 것처럼 문 정권의 멋진 홈런은 정작 볼 수 없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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