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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오초아,잉스터 등 골프 전설의 한국 출현 - 꿈틀미디어 이동한 칼럼니스트 전 세계일보 사장
  • 기사등록 2019-09-23 18: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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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골프 영웅이 세계적인 골프 전설들을 초청해 개최한 특별한 형태의 스포츠 행사” ... “노래와 춤으로 세계를 흔든 BTS가처럼 세계 골프의 한국 스타들이 세계 스타들과 어울려 지구촌의 박수를 받는 축제가 자주 열리길”



 21일과 22일 강원도 양양에서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가 열렸다. 스웨덴에서 온 49세 아니카 소렌스탐, 미국에서 온 59세 줄리 잉스터, 멕시코에서 온 38세 로데나 오초아 그리고 초청자인 42세 박세리 선수가 출전했다. 


왼쪽부터 오초아, 박세리, 소렌스탐, 잉스터. 


이 골프 별들은 1999년 후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미국 여자 프로 골프 LPGA 투어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골프 역사를 기록했던 레전드들이다.

 차세대 현역 선수로 여자 프로 골프를 대표하는 세계 2위인 26세 박성현, 세계 3위의 미국 선수 24세 렉시 톰프슨, 세계 6위의 호주 선수 23세 이민지 그리고 세계 8위의 태국 선수 24세 애리야 쭈타누깐이 선배 선수들과 함께 뛰기 위해 참가했다.


첫날 21일엔  2인 1조를 이루어 공 한 개를 가지고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의 경기를 했다. 선배와 후배가 짝을 이루는 포섬대회의 팀구성은 골프팬 2000명이 참가해 온라인 투표로 결정됐다. 소렌스탐과 박성현이 한 팀이 되고 박세리와 톰프슨, 잉스터와 이민지, 오초아와 쭈타누깐이 한 팀이 됐다.


이날 경기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세리, 소렌스탐, 오초아, 잉스터가 시타를 하면서 시작됐다. 

게임은 18홀 최종 합계 2오버파 74타를 기록한 소렌스탐과 박성현 팀이 우승을 했다. 2위는 75타를 친 오초아와 쭈타누깐 팀, 3위는 76타를 친 잉스터와 이민지 팀, 4위는 81타를 친 박세리와 톰프슨 팀이 뒤를 따랐다. 


둘째날 22일은 후배 선수 4사람이 스킨스 게임을 했다. 총 상금 1억원이 매홀 일정액식 걸려있는 경기로 선수가 따낸 상금은 전액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성금으로 기부하는 자선 경기였다. 


선배 4인방은 경기장 한 홀씩 맡아 갤러리를 상대로 현장 해설을 했다. 경기가 10번 홀을 지났을 때 태풍 타파로 인해 조금씩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그린이 침수되자 경기는 중단됐다. 4명의 선수 중에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이민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에 참석한 6개국에서 온 선수들의 LPGA 투어 통산 우승을 합하면 188승이 된다고 한다.

 2008년의 은퇴한 골프 여제 소렌스탐은 72승, 2010년에 은퇴한 오초아는 158주 동안 세계 1위를 지키며 27승, 2016년 은퇴한 골프 영웅 박세리는 25승, 현역 잉스터는 31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 골프 레전드와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함께 하는 이번 대회는 2017년 5월 멕시코에서 오초아 매치 플레이에 참석한 박세리 선수가 3명의 레전드에게 한국대회에 참석해 줄 것을 제안해 이루어 졌다. 

이번 대회는 태풍으로 인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갤러리들이 우의를 입고 우산을 들고 첫날에는 2000명, 둘째 날에는 1200명이 몰려들었다. 세계적인 스타 골퍼들이 출동해 보여주는 샷과 퍼터는 겔러리들의 눈길을 이끌고 다녔다. 


레전드 선수들과 차세대 선수가 서로 대화를 나누며 페어웨이를 걷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소렌스탐은 "재미있게 풀레이했다. 코스도 마음에 들었고 팬들의 성원 덕분에 잘 마무리했다. 박성현이 캐디도 해줬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뜻깊은 하루였다. 이런 경기를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 소렌스탐과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었다"며 감사의 말을 했다.

 한국의 박세리 골프 영웅이 세계적인 골프 전설들을 초청해  개최한 특별한 형태의 스포츠 행사였다. 


국제화와 정보화시대의 복합적인 문화와 외교행사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스포츠와 예술로 세계인이 가족과 같은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BTS소년 예술단이 노래와 춤으로 세계를 흔들 듯이 세계 골프의 한국 스타들이 세계 스타들과 어울려 지구촌의 박수를 받는 축제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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