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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처제 성폭행 유기 부산교도소서 무기수 복역...세 건의 화성살인사건 DNA 일치 국과수 확인 ...공시시효 만료돼 처벌 안 돼...경기남부경찰청 19일 발표...유력용의자는 조사서 "범행 부인"



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수사선상에 올랐다. 


유력용의자 이춘재(56)는 1994년 처제 성폭행 살해한 강간 살인 혐의로 무기수로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당시 27세의 이춘재는 청주 흥덕구 집을 찾아온 당시 20세의 처제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 먹인 뒤 잠자는 처제를 성폭행하고 범행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살해하고 집 1km 주변에 유기했다. 1,2심에서 사형이 선고됐지만 대법원에서 "계획범행이었는지 불분명하다"며 파기환송해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처제 살해 당시 아내가 가출한 데 상황이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장기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 2003년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는 등 전국민적 관심을 모아온 사건이다.(사진)

그러나 공소시효가 만료해 화성사건으로는 이 남성이 범인으로 확인되더라도 법적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엽기적인 사건이다.


경찰이 연인원 200만명을 투입했지만 끝내 검거에 실패하면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함께 국내 3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완료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이 사건 관련해 브리핑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 사건 10건 가운데 3건에서 나온 DNA와 이 용의자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월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과거 피해자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A 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A 씨와 일치하는 DNA가 처음으로 나온 증거물은 모두 10차례의 화성사건 가운데 1차례 사건의 피해여성의 속옷이다.


이 속옷 외에도 나머지 사건 가운데 피해자의 유류품 중에서 이 씨와 일치하는 DNA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객관적인 증거가 나옴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지만 화성사건은 이미 2006년에 공소시효가 만료해 그를 이 사건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력용의자 이씨가 교도서 1차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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