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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올드만(61)은 영국 출신의 악역 전문 배우다. 한니발 등에서 악역으로 나왔고 지난해 다키스트 아워에서 영국 처칠 수상 역을 맡아 2018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영국 BBC가 최근 한국 야당 정치인들의 잇단 삭발식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한 모습이 게리 올드만으로 패러디되고 있다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이를 주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나이는 황교안 대표가 한 살 많다. 


게리 올드만 


BBC는 17일(현지 시각) ‘한국 정치인들은 왜 머리를 밀까’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이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보도하며 "한국의 야당 대표가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공개적으로 머리를 민 최근 정치인이 됐다"고 전했다.


BBC는 "네티즌들은 삭발한 황 대표의 모습이 게리 올드만을 닮았다며 ‘김치 올드만’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삭발 투쟁의 기원에 대해서는 "유교에서 비롯된 오랜 전통"이라며 특정 사안에 대한 자신의 각오를 보여주기 위한 전통적인 시위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60~70년대에는 군사독재 정권에 항의하는 의미로 사용됐으며, 이제는 정치인들과 시민활동가들이 시위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영화배우 게리 올드만을 합성한 듯한 황 대표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기분도 꿀꿀한데 이 멋진 사진에 어울리는 캡션을 다는 댓글 놀이나 한 번 해볼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최근 민 의원으로부터 페이스북에서 “내부 총질하지 말라”고 공격받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당 대표가 비장한 결의를 하고 삭발까지 했는데 이를 희화화하고 게리 올드만, 율 브리너 운운하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하다”라며 “어찌 당이 이렇게 새털처럼 가벼운 처신을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말하며 “그러니 문재인 대통령도 싫지만 자유한국당은 더 싫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중하라”며 “이를 조롱하는 국민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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