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2%대로 떨어졌다.
알앤써치가 지난 16~17일간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2.1%로 나왔고, 조원씨앤아이가 15~17일간 조사한 결과 42.8%로 집계됐다.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16~17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6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42.1%로 나타났다고 알앤써치가 1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3.1%포인트 오른 54.2%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긍정 격차는 전주에 오차범위 내인 5.8%포인트에서 금주에는 오차범위 밖인 10.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김미현 소장은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역대 최대치로 벌어졌다는 것은 '추석밥상'에서 조국 논란이 재점화됐다는 것"이라며 "추석민심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55.7%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장관이 가족 관련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5.7%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8.6%였다.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전체 응답률은 1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선 문 대통령 지지율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간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 의뢰로 15~1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추석 전인 2주 전 조사(3일)때보다 3.3%p 내린 42.8%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9%p 상승한 55.4%로,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12.6%p로 지난조사(5.4%p)보다 대폭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보다 0.7%p 내린 38.4%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4.8%p 오른 32.8%로 조사됐다. 이로써 양당 지지율 격차는 5.6%p로 2주전(11.1%p) 격차보다 줄어들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각각 0.2%p, 1.3%p 내린 5.8%, 5.7%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5%로 동률, 우리공화당은 0.5%p 상승한 1.5%다. ‘없음 또는 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은 13.8%다.
‘문 대통령의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적절’ 38.6%, ‘부적절’ 55.5%, ‘잘모름’ 5.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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