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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사문서위조)로 지난 6일 전격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공소장이 17일 공개됐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이날 법무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정씨는 딸 조모(28)씨가 인턴 경험 및 상훈 등 외부활동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보는 특별전형을 통하여 국내외 유명 대학원 등에 진학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임의로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지원 의원이 6일 조국인사청문회장에서 공개한 조국 딸 동양대 표창장. 


공소장에 따르면 정 교수는 '성명불상자'와 공모해 2012년 9월 7일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에서 기존 대학 총장 표창장 양식과 유사하게 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학교 및 학과, 봉사 기간 등을 기재한 뒤 최우수봉사상을 수여했다. 

표창장엔 "동양대 봉사 프로그램의 튜터로 참여해 자료준비 및 에세이 첨삭 지도 등 학생지도에 성실히 임해 그 공로를 표창함"이라고 적혔다고 한다. 

 또 정 교수는 2012년 9월 7일 '동양대학교 총장 최성해'라고 임의 기재한 표창장 문안을 만든 뒤 최 총장의 이름 옆에 동양대학교 총장의 직인 역시 임의로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공소장은 조국청문회가 열려 끝나기 직전인 지난 6일 검찰이 정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제출했다. 이 표창장에 찍힌 수여 날짜가 2012년9월7일이어서 공소시효(7년) 만료 직전이었다.


 검찰은 정씨가 위조한 표창장을 딸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응시 때 실제  제출했는지 대해 수사 중이다. 

또 조씨가 한영외고 재학 때 단국대 의대에서 2주 인턴을 하고 의학논문 제1저자에 오른 것과 관련해 고려대 입시 때 이 논문을 제출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16일 조국 장관 딸 조모 씨(28)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 씨가 위조한 KIST 인턴활동증명서와 동양대 표창장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전형에 제출하는 과정에 어머니 동양대 정경심 교수의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시절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의대 논문 작성 과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발급 과정도 캐물었다. 

 검찰은 조 씨가 단국대 논문 경력을 이용해 대학에 입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A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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