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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 정경심 검찰 소환 임박...조국 5촌조카 조범동 영장
  • 기사등록 2019-09-16 06:39:20
  • 기사수정 2020-08-26 20: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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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외로 도피했던 조범동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와 다수 여권 인사들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펀드’ 핵심인물로 꼽혀왔다.


조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1시18분경 ‘조국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범동에 자본시장법위반(부정거래·허위공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범동은 지난 14일 괌에서 귀국하다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 조범동은 필리핀 등 해외에 있는 동안 조국펀드 관련자들에 국제전화로 통화하면서 증거인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조범동은 코링크PE에서 공식 직함을 갖지 않았지만, 직원들로부터 ‘사장’이라 불리는 등 ‘코링크PE는 조범동이 차명으로 설립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이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 조 장관 처남을 소환 조사했다. 처남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조 장관 처남 정모(56) 씨를 불러 사모펀드 투자 경위 등을 조사했다.


처남 정씨는 누나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가 2017년 7월 10억5천만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자신과 두 자녀 명의로 3억5천만원을 투자했다. 

블루코어밸류업은 투자자 6명이 모두 조 장관 일가로 이뤄진 '가족펀드'다.


처남 정씨는 펀드 투자에 앞서 2017년 3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에 5억원(0.99%)의 지분 투자를 했다. 

그는 투자금 5억원 가운데 누나인 정 교수에게 3억원을 빌려 액면가 1만원짜리 코링크 주식을 200배나 비싼 가격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정 교수가 차명으로 코링크에 지분 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검찰이 이처럼 조 장관 일가를 잇따라 소환 조사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54)의 아내 동양대 정경심 교수(57)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 교수는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정 교수는 조 장관이 임명된 9일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정 교수는 딸 조모 씨(28)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전형에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검찰의 소환 조사 없이 6일 전격 기소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입원 중이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곧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자산 관리를 맡아온 증권사 직원을 통해 교체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나 소환 시기를 늦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정 교수는 지난달 21일 자신과 자녀, 남동생 명의로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에 전화를 걸어 펀드운용보고서를 급조하도록 지시한 의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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