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사태를 빚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역 사거리 앞 사고는 수원으로 가는 직경 1000mm 광역상수도관(공업용수관) 파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밤 9시50분쯤 발생한 이 사고로 승용차 1대가 깊이 3m 포트홀에 빠지고 주차된 차량 10여대가 침수됐으며 인근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3번 출구 등 역사 일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지하철 운행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14일 오후 3시 현재 수자원공사 과천 한강권역본부에서 나와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행 편도 6차선 중 1~4차선을 통제하고 나머지 5~6 차선에서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현장은 가로 세로 각 8m, 깊이 3m 크기의 구멍이 크게 나 있었다.
안양시 관계자는 “팔당댐에서 온 용수를 과천본부에서 가압한 뒤 수원지역으로 가는 지름 1m 규모의 공업용수관이 터지면서 갑자기 물이 솟구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낡은 용수관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 밤늦게까지 사고 현장을 복공판으로 덮어 늦어도 내일새벽에는 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피해는 과천 인덕원역 3호선 출입구 에스컬레이트가 침수돼 폐쇄됐고 역사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과천 수자원공사에서 포일정수장과 평촌 신도시는 별도 배관을 이용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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