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강행 후폭풍이 거세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이양훈 칸타 코리아 이사는 “조국 장관 임명 논란으로 50대, 20대, 화이트칼라 등에서 이탈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국 역풍 맞은 문 대통령 지지율
KBS가 추석을 맞아 지난 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3.3%, 긍정 평가 44.8%로 나타났다.
KBS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45.1%, 잘 못하고 있다 51.6%로 부정 평가가 6.5% 포인트 높았다.
한 달 전 조사에서 50%대를 회복했던 긍정 평가가 이번 조사에서 5.7% 포인트 줄면서 긍정과 부정이 역전됐다.
특히 20대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지난달 조사 때는 긍정, 부정평가가 비슷했지만 조국 장관 임명 직후인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11.5% 포인트 높았다.
♦조국 임명 잘못했다는 응답 민주당 정의당 지지자에서도 많이 나와
KBS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잘못했다'는 응답이 51%, '잘했다'는 응답이 38.9%로 잘못했다가 12.1%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조국 장관 임명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조국 장관의 딸 입시 의혹 등으로 분노를 표출했던 20대의 경우,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유일하게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 14.2%· 정의당 지지자 28.5%도 '부정 평가'를 내렸다.
SBS 조사에서는 찬성 43.1, 반대 53%로 반대 의견이 9.9% 포인트 높았다.
20대는 반대 54.3%로 찬성보다 17.7% 포인트 높았다. 30~40대는 찬성 의견이 각각 54, 65.1%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광주, 전남북에서는 72.5%로 찬성 의견이 크게 높았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한 응답자 중에는 29.6%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 검찰 수사 정당 49.8% 대 부당 41.2%
KBS 조사에서 조국 장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 '검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응답이 49.8%로 가장 높았고, '검찰 개혁에 대한 저항'이라는 답변은 41.2%였다.
또 조국 법무장관이 장관으로서 검찰 수사에 미칠지에 대해선 '영향 미칠 것' 66.9%, '영향 미치지 않을 것' 28.2%였다.
♦조국 국정조사 특검도입 찬성 절반 넘어
KBS 조사에서 조국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 '매우 동의' 32.7%, '동의하는 편' 22.1%로 긍정 답변이 54.8%였다. 반면 '동의 안 해' 21.0%, '전혀 동의 안 해' 20.0%로 부정 답변은 41.0%를 차지했다.
♦민주당 하락하고 한국당 상승해
KBS 조사서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 33.7%, 한국당 22.7%였다. 지난달과 비교해 민주당은 4.8% 포인트 떨어졌고 한국당은 3.1% 포인트 올랐다.
SBS 조사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3%, 자유한국당 18.8%,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4.1% 순인데, 무당 층이 38.5%로 가장 두터웠다.
♦어떻게 조사했나
KBS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10일 ~ 11일(2일간)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19.2%.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최대허용 표집 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를 참조.
SBS 조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SBS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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