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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자 박원순 후보 멘토단의 일원으로 있었다. 박원순 후보의 유세용 트럭 `구석구석 정책카페`에 올라 `지지 발언을 하고 다녔다. 시민단체 참여연대 시절에는 사법감시센터를 같이 운영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정치 사회 인생은 밀접하다. 밀고 당겨준 두 사람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했다. 

한 사람은 서울시장 3선을 하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대학교수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식을 키우면서 다른 청년들의 기회를 뺏어갔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두 사람의 아이들은 일반인들의 아이들과 달리 유별나고 ‘특별’하다.  

두 사람의 대응책도 특별하다. 두 사람은 “법적으로 잘못 없다”거나 “나 하고는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다. 


조국 딸(조민)은 어린 시절부터 의사로 키워져야한다는 누군가의 결심이 있었던 것처럼 출생신고부터 부정직하게 하고, 외국 유학 2년여 후 한영외고에 특례입학하고, 외고에서 굳이 이공계로 진학하기 위해 단국대 의대와 공주대 등에서 인턴을 하거나 논문 1저자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 동시다발로 인턴 스펙으로 이공계인 고려대 생명과학대에 거뜬히 서류로 합격하고, 이어 서울대 환경대학원 1년을 거쳐 아버지 조국의 고향이자 할머니가 졸업한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 조국이 박근혜 정부의 윤병세 외교장관을 겨냥해 “내 딸에겐 장학금을 받지 말라고 했다”고 공언했지만 조국 딸은 다음해 장학금을 800만원이나 받고 그것도 장학금을 받은 뒤 부산 의전원에 합격하자 두 달 만에 서울대를 자퇴하면서 장학금을 돌려주지도 않았다. 

부산 의전원에선 나중에 부산의료원장에 취임한 노환중이라는 의사가 조국딸의 성적이 나빠 유급을 해도 연달아 6학기에 걸쳐 1200만원을 장학금을 주었다. 

알바 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다른 대학생들이 분노의 촛불을 들자 조국 후보자는 딸의 장학금에 대해 “내가 아는 바 없다”고 했다. 


조국 아들(조원)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시민권자로서 미국에서 공부하는 줄 알았지만 어느새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다니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한국의 법무장관직에 오르려 하고 있고, 일본을 향해 ‘죽창’을 들자고 독려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이에 발맞춰 단호히 미국적을 버리고 군입대를 해야 됨에도, 다섯 차례 한국군 입대를 연기하며 ‘희한한’ 외국국적불행사 서약을 하였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 지지유세를 벌었던 조국 후보자. 


박원순 시장의 딸(박다인)은 미대를 다니다 ‘특별하게’ 서울법대에 전과했다. 

강용석 변호사에 따르면 박원순의 딸은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2002년 서울미대에 진학했고, 한 해를 휴학한 뒤 4학년 때이던 2006년 서울대 법대 전과시험에 응시했다. 57명이 도전한 가운데 41명을 뽑았는데 41등으로 입학했다. 합격자 중 학점이 가장 낮았고 면접점수도 가장 낮았다. 


이게 지난해 논란이 되자 조국 후보자는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시장의 딸은 2006년 2월 전과하였는데, 나는 2005년 7월1일~2006년 6월30일 미국 하바드-옌칭 연구소에 방문학자로 머물고 있었으며 전과 과정에 일절 관여, 개입한 바 없다. 또한 나는 박 시장의 딸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고 했다. 

조 후보자의 알리바이는 성립된다. 어쨌든 국내부재는 확실하지만 해외에 있다고 해서 서울대 법대교수인 그의 신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박 시장 딸은 법조인이 되지 않았다. 확인해본 결과 법조인대감에 박다인이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박 시장 아들(박주신)은 공군 입대 나흘 만에 허벅지가 아파 귀가한 뒤 병역면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디스크 MRI 촬영본이 진짜냐 가짜냐를 두고 2015년부터 4년째 재판 중이지만 영국에 체류하는 아들은 귀국하지 않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1일 페이스북에 동병상련의 글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그의 글은 “조국은 열정적이고 치열했으며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데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옹호했지만 자식문제로 발목이 잡힌 조국에 대해 위로하는 내용이 많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2011년 경험한 사실도 덧붙이면서 딸 문제로 받을 고통이 이해된다고 위로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언론에 나와 “특권 의식에 젖은 진보좌파들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본인들은 “법적 위반을 저지른 것 없다”며 빠져나가려 하지만, 두 사람의 아이들에 대해 많은 사람이 ‘특권의식’의 산물이라고 비난하고 자기 자식들의 특별한 삶을 위해 다른 청년의 기회를 뺏어가려고 한 것이라는 국민들 지탄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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