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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국과도 긴장파고 높아지나 - 미국 "文정부 지소미아 파기에 강한 우려와 실망“
  • 기사등록 2019-08-23 18: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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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문재인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를 파기한 데 대해 공개리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청와대가 “미국에 이해를 구했다”는 설명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일본과 긴장 고조에 이어 한미 간에도 긴장파고가 빠르게 높아지는 양상이다.


캐나다를 방문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외교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종료와 관한 입장을 묻자 "오늘 아침 한국 외교장관과 통화했다"면서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국무부 대변인실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반복해서 문재인 정부에 이런 결정이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의 안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미 국방부 데이비드 이스트번 대변인은 강도높은 성명서를 내놨다. 


그는 이날 오후 추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 지소미아 연장을 하지 않았다"며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며 문재인 정부를 직접 지명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일 관계의 다른 분야에서 마찰에도 불구하고 상호 방위와 안보 연대의 완전한 상태가 지속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며 거듭 지소미아 파기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가 오전과 달리 오후 추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를 직접 거명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 것은 트럼프 정부 수뇌부의 강한 반발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돼, 향후 한미관계가 급랭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지소미아 종료 선언후 후속 브리핑을 통해 한미관계 악화 우려에 대해 "지소미아 때문에 흔들릴 한미동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 결정을 이해하고 있다"는 청와대 주장은 미국 측 반발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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