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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자 답지 않는' 조국 딸 옹호 궤변에 온라인 ‘부글’
  • 기사등록 2019-08-22 20:07:58
  • 기사수정 2019-08-25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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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해 온라인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 

수많은 청년들과 학부모들이 조국 후보자 가족과 딸의 특권 행태와 인턴십 제1저자 논문의 대학입시 활용에 분노하는 상황에서 이 교육감의 이같은 조 후보자 딸 변호는 "교육자답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 교육감(사진)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010년 당시 이명박 정부 시절에 대학 입시에 사정관제도를 도입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을 입시평가에 반영했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장려한 것이 학생들이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보다 '전문적인 교육' 경험을 쌓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이런 실습이 끝나면 실습보고서 같은 것을 쓰는데, 미국에서는 이런 보고서를 '에쎄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선 적절한 말이 없어서 '논문'이라고 부른다”라며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체로 이런 '에쎄이'를 쓰는 훈련을 한다. 이 경우 당연히 제1저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턴'이란 말도 무슨 직장이 아니라 이런 교육과 훈련과정을 의미한다"며 "조 후보의 따님의 경우도 대학교수의 지도 아래 현장실습을 한 것이고 그 경험으로 '에쎄이'로 써서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것을 논문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제1저자는 그 따님"이라고 변호했다.


그는 나아가 "영미계통의 학교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에쎄이'를 쓰는 것이 기본이다. 자기 보고서를 자신의 이름으로 내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대학입시사정관이 이를 보고 평가하는 것은 또한 당연한 일"이라며 '부정 입학'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이 교육감의 조국 후보자 딸 옹호글은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의 논문이 단순히 고교생 훈련을 위한 '에쎄이'가 아니라, 정부가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2천500만원을 지원한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궤변이라는 비판이다. 단국대 장영표 의대 교수가  조 후보 딸의 소속을 고교가 아닌 '단국대 의과학 연구소'로 속이고 학력마저 '박사'라고 속여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가 공식조사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이 교육감의 주장은 교육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교육감의 글에 온라인에는 “시원하게 정리했다”는 지지 글도 있었지만 '에세이’와 학회의 논문도 구분하지 못하느냐', ‘에세이면 나도 쓰고 고대 갈란다’ ‘왜 비호하나’ 등 부정적인 글들이 상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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