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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국에 아무 문제가 없으니 괜찮다”,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는 등 언행을 하는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10일 "트럼프의 일희일비하는 유아적인 행동이 이제는 유치하고 식상하기만 하다"고 비난했다.  보수정당으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하루 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는 너스레를 떨었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살아있는데 단거리탄도미사일에 ‘우리와 상관없다’는 미 대통령의 반응은 동맹의 원칙을 망각한 처사"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려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 절벽’이다. 국민들은 절벽에다 소리치고 있다"며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이 없고, 이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우리 국민은 누구를 믿고 어디에 기대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긴급소집한 당 북핵외교안보특위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상이 되어 버렸다"며 "그럼에도 우리 동맹 미국은 ICBM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안보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미동맹이 껍데기만 남은 결과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거기에 방위비 압박까지 받고 있다. 대한민국이 이처럼 고립무원의 왕따가 되어 가고 있으니, 북한도, 중국도, 러시아도, 일본도 마음 놓고 우리를 두들기고 있다"며 미국에 강한 배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국가를 보위할 책임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늘도 청와대는 NSC조차 열지 않았고, 심지어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서 한 장 내지 않았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여기저기서 걷어차이면서도 한마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동네북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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