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김수현(57)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한 장관 후보에서 낙마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에서 대구·경북(TK)‘전략 공천’ 후보로 급선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각을 앞두고 집권 초부터 2년여 장기 재임한 박능후 현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질할 생각이었다. 후임 장관으로 청와대 정책실장을 그만 둔 김 전 실장을 단수후보로 내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선 논문 검증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이로써 장관자리를 더 지킬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조국 법무장관 등이 포함된 6~7명의 중폭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그러자 당에서 총선에 나가라고 등을 떠밀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서 내년 총선에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대구·경북(TK)‘전략 공천’을 밀어붙이고 있어 주목된다. ‘인재영입 1호’로 김 전 실장을 낙점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식 무렵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김 전 실장의 대구나 경북 구미 출마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전 실장을 포함해 반장식 전 일자리수석(상주), 홍장표 전 경제수석(대구) 등 TK 출신 청와대 전직 경제라인이 총출동했다.
김수현 전 실장은 경북 영덕 출생으로 구미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대구 경북고를 졸업했다.
현재 과천시 5단지에 전세로 살고 있으며 본인의 소유 아파트는 재건축 중이다.
김 전 실장 부인이 대구서구에 상가를 갖고 있다. 올해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대구광역시 서구에 대지(9211.60㎡ 중28.60㎡)와 건물(42.50㎡)이 김 전 실장 아내의 소유다.
김 전 실장은 예금액이 많다. 올해 신고내역에서 부인 예금이 4억2000여만원, 본인 예금이 1억1천여만원이었다.
김 전 실장 본인이 총선 출마를 굳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격이 내성적인데다 정치에 자신이 맞지 않는다고 주변에 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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