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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1일 발사체 미사일 아닌 방사포 ”...군 대응능력 도마에
  • 기사등록 2019-08-01 08:16:53
  • 기사수정 2019-08-02 1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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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1일 발사한 것은 미사일이 아닌 방사포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북한 발표는 결국 한국군 당국이 오인했다는 의미다.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방사포를 미사일로 잘못 판단했다는 것으로 군의 대응능력에 중대한 허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방사포는 평택에 주둔한 주한미군을 직접 겨냥할 수 있는 위력의 미사일급 무기다.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하는 주요 수단이 방사포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며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 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시험사격 결과를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고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도 탄도미사일이라는 전제 아래 NSC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들은 우리 군에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1일 '북한이 7월 31일 발사한 발사체 공개에 따른 합참 입장'을 통해 "현재까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는 한미 정보당국의 평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공개한 사진은 추가적으로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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