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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칼럼〉

9일 한국 기독교 사회문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 조사’에 의하면 조사 대상자 개신교인 800명 중에 '다른 종교에도 진리가 있다'고 한 사람이 47.2%, '구원은 기독교에만 있다'고 답한 사람은 45.6% 였지만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28.4%나 됐다.
'성서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한 사람도 20.1% 였으며 '동성연애는 죄'라고 보는 사람이 53.5%로 나타났다.
1982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62.6%가 기독교의 진리만이 참진리이며 90%이상이 성서무오류설을 주장했던 것에 비하면 개신교인의 근본주의적이며 배타주의적인 성향이 많이 변했다.



종교의 분열과 전쟁은 종교인의 배타성에서 비롯된다. 물론 자기 종교의 절대성을 신봉하면서 자기수양에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다른 종교를 죄악시 하면서 자기 신앙을 유지하고 자기 종교를 포교하려는 태도는 사회발전에 큰 해를 끼칠 뿐이다.
지구상에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하고 살육을 행하고 있는 곳이 있고 신앙을 핑계로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고 노예로 이용하는 비극도 벌어지고 있다. 종교가 좋은 기능 나쁜 기능을 행하면서도 역사 속에서 소멸하지 않고 계속되어 온 것은 그 속에 인간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을 회복시키고 인간의 병을 고치고 구원해 주는 기능은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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