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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 불매운동 보도하며 일장기에 한국당 로고 띄워 파문 - 한국당 로고엔 "안 뽑아요" , 조선일보 로고엔 "안 봐요"
  • 기사등록 2019-07-19 17:54:19
  • 기사수정 2019-07-21 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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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뉴스9’에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다루면서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로고를 사용해 방송했다.

자유한국당이 전면전을 선포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한국당은 KBS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보도하는 뉴스 과정에 자당 로고를 일장기에다 노출시킨 데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민형사상 고소고발, 수신료 거부운동 실시를 밝히고 양승동 사장 사퇴와 보도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했다.  


KBS1 TV ‘뉴스9’는 18일 ‘일 제품목록 공유…대체품 정보 제공까지’라는 제목의 일제불매운동 관련 보도를 하며 앵커 뒤로 누리꾼이 만든 영상을 띄웠다.

‘안 사요’ ‘안 가요’ ‘안 뽑아요’ ‘안 봐요’라는 문구가 반복되는 이 영상은 NO의 ‘O’에 자유한국당, 조선일보 로고를 사용했다. '안 뽑아요'에는 자유한국당 로고, '안 봐요'에는 조선일보 로고를 사용하는 식이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KBS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어제 9시 뉴스에서 다룬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 리포트에서 특정 정당의 로고가 노출됐다"고 인정했다. KBS는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GIF)파일을 앵커 뒷 화면으로 사용하던 중 해당 로고가 1초간 노출되면서 일어난 일" 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관련 내용 파악 즉시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 리포트의 서비스 중지와 내용 수정 등 시정조치 하였다"며 해당 동영상파일에 포함됐던 특정 정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KBS는 KBS 홈페이지, 포털, 유튜브 등에서 해당 보도를 삭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60여 명은 19일 오후 의원총회 직후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나 원내대표는 "KBS 뉴스는 사망했다"며 "이제 더 이상 뉴스도 언론도 아니다.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프로파간다, 야당탄압의 칼춤을 추는 홍위병 매체로 전락했다. 2019년판 땡문뉴스로도 모자라 이제는 여당 총선 캠페인 방송이 되어버렸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권력의 노예가 되어 국민을 세뇌시키고, 여론을 잠식하는 KBS 뉴스, 이제 더 이상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KBS 뉴스와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양승동 KBS 사장의 즉각 사임, KBS 편파·왜곡뉴스에 대한 청문회 실시 없이는 자유한국당의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KBS 사장의 사퇴, 사과, 그리고 이러한 공정하지 않은 KBS의 해체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KBS 헌법 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은 "어제 KBS 뉴스9 시청률은 12.4%였고, 228만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나온다"며 "보도 책임자 전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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