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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안 하원서 `332 대 95` 폐기 - '시기상조' 펠로시 의장 등 민주 의원 다수 폐기 동참
  • 기사등록 2019-07-18 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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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은 17일(현지시간) 민주당 앨 그린(텍사스) 의원이 제출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폐기'할지를 묻는 투표를 해, 찬성 332명 대 반대 95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그린 의원의 탄핵 결의안은 더 이상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사실상 폐기처리 되게 됐다. 


이번 탄핵안은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안을 제출한 게 아니다. 그린 의원은 2017년과 2018년에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제출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공화당뿐 아니라 '시기상조'라는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혀 58표와 66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등 여성 유색인종 초선의원 4명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퍼붓자 "이 나라는 편견과 인종차별, 증오, 외국인 혐오, 이슬람 혐오 등을 참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트럼프에게 보내야 한다"며 탄핵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분열을 확인한 자리였다. 

투표에 참여한 공화당 의원들뿐 아니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37명도 "대선을 앞두고 탄핵안 공방은 시기상조"라며:폐기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내년 대선고지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인종주의 발언으로 탄핵 재판의 도마 위에 오를 뻔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은) 끝났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AP통신은 표결 결과에 대해 "대중을 이길 수 있는 추가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민주당이 탄핵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막으려는 펠로시 의장의 노력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탄핵에 열려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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