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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파문은 386 도덕성 허무는 사건” 뇌물성 외유 의혹 거듭 드러나 - 한국당 바른미래 검찰에 뇌물죄 혐의 등 고발
  • 기사등록 2018-04-10 11:08:50
  • 기사수정 2018-04-10 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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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동행한 여성 근무하는 더미래연구소 접속폭주로 홈피 다운―

여성 인턴 당시 바티칸 성당 배경 사진 올리고 “로마 찍고 왔어여 ㅋ”글 올려―

하태경 "김기식은 관행이 아니라 피감기관과 다이렉트로 한 나홀로 여행" ―

전여옥 “보좌관들이 다 일어나면 제보 쏟아질 것...영혼 털리기 전에 사퇴해야 ” ―


김기식 갑질의혹 논란이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여비서를 동행한 비즈니스석 출장 등을 두고 ‘관행’이라고 변명했지만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0일 라디오에 출연해 “관행이라고 말하면 동료 의원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김기식 외유의 특징은 (피감기관과 다이렉트로 한) '나 홀로 여행'이다"라고 지적했다.


▲ 도덕성과 이중성 파문의 한 가운데 서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하 최고위원은 "의원 외유는 행정실에서 (해외 출장을) 배정하는데 피감기관이랑 다이렉트로 스케줄을 협의하고 돈을 받는 경우는 없다”며 “김기식 사건엔 그런 경우가 3건으로, 비서 보좌진 돈까지 받고, 국회 비용도 아니고 피감기관 돈인데 이건 갑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라며 2015년 5월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아 간 중국·인도 출장에 대해선 "중국 갔을 때 중국만 가지 인도는 왜 가냐. 명백한 외유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386 운동권 출신들이 도덕성으로 먹고 사는데 그걸 허무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김기식 원장은 스스로 사표를 던져야 한다. 본인이 버티는 건 의원들 욕 먹이는 거다. 다 김기식 같은 놈으로 만든 거 아니냐"라고 했다.


▲ 바른미래 하태경 최고위원은 김기식 파문과 관련해 ˝관행이 아니라 피감기관과 직접 거래한 나홀로 여행˝이라고 비난했다.


전여옥 전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업무성 인턴이라는 건 좋은데 정말로 정책적으로 뛰어났다 하면 적어도 정책을 담당하는 4급, 5급. 적어도 6급 정도는 줘야 되는데 왜 9급이었냐 이거다”며 “지금 국회 안 보좌관들이 다 들고 일어나기 직전이다. 굉장히 많은 제보가 쏟아질 거라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김 원장은 자진사퇴 해야 한다. 영혼까지 털리기 전에"라고 강조했다.

당시 인턴 직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주목됐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김 원장의 미국·유럽 출장 기간 그를 수행한 인턴 직원 김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유럽 일정 중 바티칸성당 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등을 게재했다.


▲ 김기식 금감원장과 유럽 출장에 동행한 여성 인턴이 근무하는 더미래연구소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10일 오전 차단됐다.


김 원장과 일행은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원을 받아 5월25일부터 9박10일간 워싱턴, 브뤼셀, 로마, 제네바 등을 다녀왔다.
김씨는 지인들이 댓글을 통해 ‘1차 지중해 탐험 돌아왔느냐’고 묻자 ‘로마만 찍고 돌아왔어요. ㅋㅋ’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김씨는 김 원장이 금감원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소장을 맡았던 더미래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 원장이 19대 의원일 때인 2012년 6∼8월과 2015년 1∼6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의원실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 장제원 수석대변인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가 10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기식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뇌물·직권남용·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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