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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5일 정경두 해임안 제출 방침" " 18일 상정한 뒤 19일 추경안과 동시 처리" 요구 ...민주당 "절대 수용할 수 없어"거부


북한 목선의 경계 실패로 국방부 장관이 사과 한 지 3주도 채 안 돼 해군2함대 해안 초소에서 경계병이 총을 두고 음료수를 사러 가고, 발각이 되도 잡지도 못하고, 거기에 '위장자수' 지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군 기강 해이에 대한 개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경두 국방장관 문책론도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5일 정경두 국방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한국당은 18일 정 장관 해임안을 상정하고 19일 추경안과 함께 표결에 부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4일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실무 지휘관이 책임질 문제"라며 "장관 해임과 국정조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지난 3월 정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했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72시간 이내 본회의 개회에 합의해주지 않아 표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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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3일 해군 2함대 내 거동수상자가 해당 부대 병사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정경두(59)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기초단체장특별위운회 워크숍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인 국가 안보 파탄, 군 기강해이에 대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더이상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신뢰하기 어렵다. 안보를 위한 국정조사와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에서 발생한 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사건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각각의 개인 사안별 문제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무능과 무책임, 거짓말까지 더 이상 국민은 정 장관을 믿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안이한 안보의식과 군 기강 해이는 누가 뭐라고 해도 정 장관이 책임"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이제 국방부 장관의 자리에서 내려오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최도자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해군 제2함대 괴한 침입사건의 은폐시도가 밝혀진 지 하루 만에 국방부는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가 근무 중 음료수를 사러 갔던 해프닝으로 사건을 종결하려 하고 있다"며 "이미 끊임없는 은폐·왜곡으로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 국방부의 발표를 국민이 얼마나 신뢰할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답이 보이지 않는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임이 시급하다"며 "성역 없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청와대와 여당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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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방부조사본부는 해군2함대 거동수상자 도주 사건과 위장자수 사건과 관련, 이날 현장수사를 실시하던 중 거동수상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거동수상자는 당시 합동 병기탄약고 초소 인접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로 확인됐다고 조사본부 측은 전했다. 

조사본부 측에 따르면 검거된 관련자는 초소에서 동료 병사와 동반근무 중 "음료수를 구매하기 위해 잠깐 자판기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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