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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씨 어머니가 거액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고 있다는 이른바 ‘빚투’ 논란이 제기됐다. 피해자는 김씨의 어머니가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여러 명에게 총 13억5000만원에 달하는 돈을 빌려 갚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다. 

김혜수 인스타그램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김씨의 어머니는 2011년 경기도 양평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다며 ‘3개월만 쓰자’는 조건으로 차용증을 쓰고 돈을 빌렸다. 녹취 속 피해자는 빌려준 돈이 점차 늘어 1억원이 되었고, 나중에는 이자도 안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 중에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여당 국회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BS심층취재팀 김정훈 기자는 이날 인터뷰에서 2011년 자신을 찾아온 피해자가 김혜수 어머니에게 차용증을 받고 돈을 빌려줬지만 갚지 않았다며 제보한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김기자는 개인 간의 채무사건으로 묻어두기에는 심각해서 실명을 밝힌다고 했다. 또 김혜수씨 가족들도 어머니를 만류하고 있지만 김씨 어머니가 계속 여러 사업을 시도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피해자는 “김씨 어머니라고 해서 김씨가 갚을 거란 생각으로 줬다”며 김씨가 같이 있을  때 줬으니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타운하우스를 짓겠다는 땅도 돈을 꿔주기 며칠 전까지 김씨 명의였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어머니는 이에 대해 “총 13억 정도 된다. ㄱ 의원님 돈이 제일 많아 2억 5000만원이다”라고 밝혔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7~8명쯤 되냐는 질문에도 “그 정도 된다”고 수긍했다. 채무액은 타운하우스 개발 때 진 빚과 이후 여러 사업을 위해 빌린 돈에 미납 세금 2억원 등을 포함해 총 13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어머니는 “이분들이 혜수 엄마니까 빌려줬을 것이다. 혜수를 팔아서 한 건 하나도 없다. 하지만 혜수 엄마니까 해줬을 것이다”라고 인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 어머니는 여러 사업을 하면서 돈을 갚으려 노력해왔으나, 현재 벌이고 있는 사업들도 현실성이 높지 않거나 실체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아직 채무 상황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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