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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취임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유럽 출장 때 동행한 인턴을 두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이 여성인턴은 의원의 해외출장을 단독으로 수행한 뒤 1년도 되지 않아 7급 비서로 승진했다. 이례적인 일로 분명 정상은 아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장이 2015년 5월25일부터 9박10일간 미국 워싱턴,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제네바를 다녀오는 '황제외유'에 3000만원이 넘게 들었다고 한다"며 "당시 함께 수행한 비서를 (김 원장은) 정책비서라고 했지만 (확인 결과) 인턴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인턴 여비서를 업무보좌로 함께 동행했다? 국회는 통상적으로 정책업무 보좌는 보좌관급이나 비서관급이 수행한다는 사실을 국회와 언론, 국민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시다"고 지적했다. 여성 인턴 출장 동행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이 여성 인턴 비서는 '황제외유' 수행 후 2015년 6월18일 (김 원장) 의원실 9급 비서로 등록됐고, 6개월 만인 2016년 2월10일에는 7급 비서로 승진해 국회 사무처에 등록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씨는 20대 국회에 진출하지 않은 김 원장이 소장으로 있던 더미래연구소의 사무처 연구원으로 들어가 일하고 있다.
연구소 홈페이지에는 김 씨의 주요 경력으로 '정치학 석사/국회의원 비서'라고 소개했다.


▲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를 밀어붙이는 김성태 원내대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3당은 김기식 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김기식 원장이 해명에 나섰다. 미국·유럽 출장에 동행한 여성 인턴이 정책업무를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당이 이 인턴을 이슈화하기 전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총괄하는 정책비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문재인정부의 금융개혁을 좌초시키려는 의도라며 김 원장을 감쌌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나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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